전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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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감감무소식'에…기재부 추진 연기금투자풀 개편 '유명무실' 위기 기획재정부가 올해 초 추진한 연기금투자풀 제도 개편방안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주간사 경쟁에 돌입한 증권사들에 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내주지 않고 있어서다. 기재부는 연기금투자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간사 자격을 증권사로 확대했지만 라이선스 발급이 지연되면서 올해 주간사 선정 과정에도 증권사가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 주간사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제출한 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는 아직 금융위원회의 2025-07-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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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동원 '매의 눈' 감시···주가조작 발 못 붙이게 '고강도' 채찍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였다. 9일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합동으로 발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통해서다. 상법개정안이 투자자를 위한 '당근'이라면 이번 실천방안은 주가조작 세력을 향한 '채찍'이다. 주가조작 근절 대책의 강도는 높았다. 시장을 왜곡하는 행위를 감시하는 초동단계부터 처벌·제재, 그리고 '퇴출'까지 전 과정에서 걸쳐 규제 그물망을 좀 더 촘촘하게 설계했다. 주가조작 행위가 발 디딜 틈이 없도 2025-07-09 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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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조창현 카드영업본부장 신임 대표로 내정 현대카드는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조창현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1970년생인 조 후보는 2004년 현대카드에 입사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왔으며, 2016년 상무 임원으로 승진한 뒤 주요 사업 부문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까지는 카드영업본부장을 수행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임추위는 조 후보에 대해 "2019년부터 GPCC(범용신용카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금융법인사업 등 주요 본부를 총괄하며 기획에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2025-07-09 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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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배신?…인공지능이 굴리는 펀드 수익 고작 '3%' 펀드매니저들이 인공지능(AI)을 이겼다. 올해 상반기 역대급 상승장이 이어진 가운데,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수익률이 평균치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알고리즘 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된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평균 수익률은 3.69%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액티브 펀드는 평균 30.03%, 인덱스 펀드는 29.80%의 수익률을 기록해, AI 기반 펀드와 큰 격차를 보였다. 로봇(robot)과 조언가(advis 2025-07-0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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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 이내 제한이라더니…ELS 거점점포 늘려도 된다는 당국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할 수 있는 은행 거점점포에 개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에 ELS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거점점포 제도 시행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비이자이익을 늘려야 하는 은행은 향후 거점점포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별 거점점포 운영 계획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은행은 추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인 ELS를 판매할 거점점포 운영 계획 초안을 제출했다. 여기엔 은 2025-07-0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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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년사 점검] 증권사 CEO, 이행점수 '76.6점'… 하반기 '신사업 추진·리스크 관리' 과제로 주요 기업은 새해 초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신년사를 낸다. 한 해 중점 추진할 경영전략이 여기에 담긴다. 신년사 내용은 내부 임직원과 외부 투자자를 향한 CEO의 약속이다. 주요 증권사 CEO들도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중점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신년사의 경영전략을 가장 잘 이행한 곳은 어디일까. 각 증권사의 평균 이행점수가 80점에 육박한 가운데 KB증권의 이행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mid 2025-07-0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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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비 대출규제 제외해 달라" 관리처분인가 앞둔 한남2구역 '발동동' 이주를 코앞에 둔 서울 도심 내 정비사업장들이 6·27 대책으로 이주비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에 혼선을 겪고 있다. 기본 이주비 대출로는 전셋집 구하기가 빠듯한 데다 시공사를 이미 선정한 상황이어서 시공사의 추가 이주비 대출을 기대하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사 일정을 늦추기도 어려운 ‘진퇴양난’ 상황에 처하게 됐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 인가를 마치고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서울 시내 정비사업장은 이날 기준으로 총 53곳(4만8339가구)에 이른 2025-07-09 1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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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발의…'코스피 5000' 위한 당근 더 늘린다 이번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은 이재명 정부 핵심공약인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패키지 중 하나다. 상법개정안이 증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유인책이라면, 이번 방안은 자본시장을 흐리는 행위를 막는 보완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여당은 하반기에는 다양한 증시활성화용 패키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표적인 게 자사주 의무소각 법제화다. 여당 내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인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25명은 이날(9일)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한 뒤 1년 이내에 원칙적으로 소 2025-07-09 17: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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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감시망 촘촘하게...퇴출도 강화한다 9일 정부가 내놓은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에는 주가조작 등 이상거래 감시망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사전에 시장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주가조작을 발본색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 감시체계를 현행 '계좌' 중심에서'개인'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감시의 그물망을 더 촘촘하게 짜겠다는 의미다. 현행 주가조작 감시체계는 '계좌' 기반이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사별 '계좌' 단위로 모든 거래를 들여다본다. 문제는 이러 2025-07-09 1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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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납세 피했더니 부당 징수…커버드콜 ETF 과세 오류 삼성증권이 국내 지수 커버드콜 ETF에 과세기준보다 많은 세금을 원천징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 투자자들은 올해 2월 해외 펀드 배당 외국납부세액(외납세) 공제 방식이 바뀌면서 해당 이슈를 피해 커버드콜 ETF 등으로 이동한 바 있는데, 다시 한 번 세금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지면서 파장이 우려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커버드콜 ETF에 2010년 바뀐 과세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드러난 것은 금융감독원 민원을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한 금융투자협 2025-07-09 1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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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허가…재매각도 병행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가 설립됐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에서 가칭 '예별손해보험'에 대해 보험업 조건부 허가를 의결했다. 예별손해보험은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가교보험사로,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넘겨받아 보험계약 유지·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존속 기간은 2년으로 제한되며, 업무 범위는 이전받은 계약에 한정된다. 한시적 운영을 고려해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 유지 등 일부 요건은 예외가 인정됐다. 가교보험사 경영에는 삼성화재·DB 2025-07-09 1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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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에서 金맥 찾아라"…5대 금융, 앞다퉈 시니어브랜드 론칭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노년층 공략을 위한 전용 브랜드를 앞다퉈 선보이고 나섰다. 그간 계열사별로 진행해오던 실버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은행과 보험 계열사를 주축으로 새 먹거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모두 시니어 브랜드를 론칭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금융그룹별로 조직 개편이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시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 2025-07-0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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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리는데 왜 안 올라?"…리츠株, 배당도 유증도 '악재' 최근 증시 활황과 기준금리 인하 호재에도 국내 리츠(REITs)는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배당 매력의 둔화와 반복되는 유상증자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는 0.55% 하락했다. 같은 기간 'KRX 리츠 TOP10 지수' 역시 0.24% 내리며 주요 테마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10%, 코스닥은 5.35%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리츠주의 상대적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2025-07-09 1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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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금융] 스님 옆 내 님 찾자…신한은행, 마곡사 향하는 이유는 신한은행이 결혼 기피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혼 직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1000만~3000만원을 지원하고, 미혼 직원들을 위해서는 '사찰 소개팅'을 주선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8월 23일 '나는 절로' 행사에 참여할 미혼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장소는 충남 공주 마곡사다. 나는 절로는 저출산 문제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하는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다. 재단이 기관들을 대상으로 단독 행사 2025-07-09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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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6.5조원 폭증…금융당국, 추가규제 카드 '만지작'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6조원 이상 늘면서 전월 대비 증가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우회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업자대출 전수조사에 나서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 5월 가계대출 증가 폭보다 6000억원 확대된 규모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지난 4월(5조3000억원)과 5월(5조9000억원)에 2025-07-09 15: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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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연속↑…"정책 기대감 덕" 코스피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관세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정책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0.27% 상승한 3133.74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3137.17까지 올라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해당 수치는 지난 2021년 9월 27일(3146.35) 이후 3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82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4억원, 11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 2025-07-09 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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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인사 키워드는 '정중동'…조직 안정 속 변화 시중은행이 하반기 인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여름 영업에 돌입했다. 하반기 인사는 순환근무 중심이어서 규모가 작지만, 이번에는 일부 승진과 조직개편이 병행돼 은행별 하반기 경영 전략을 알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반기 인사를 통해 신한은행에서는 1980년대생 부서장(부장 및 지점장)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시중은행 부서장은 1970년대 중후반이 대부분인데, 능력 중심의 인사로 과감히 세대교체를 시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기업과 비교해 혁신이 부족하 2025-07-09 1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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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일장기' 논란에…SR "해당 물품 전량 폐기, 깊은 사과" 수서발 고속열차(SRT) 특실에서 제공되는 간식 상자 거북선 그림에 일장기와 유사한 문양이 그려져 논란이 일자 SRT 운영사인 SR이 공식 사과하고 해당 물품 공급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했다고 밝혔다. SR은 9일 "SRT 여름 패키지로 제공한 특실 물품에서 부적절한 이미지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 여부를 떠나 운영사로서 고객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실 물품의 납품과 공급, 검수 전 과정을 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 2025-07-09 14: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