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돋보기] 북한의 월드컵 중계에 모자이크가 등장한 이유는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북한은 한국 지우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월드컵 경기장에 걸린 태극기는 물론 한국과 미국 기업의 광고판만 콕 집어 모자이크 처리했다. 북한은 체제에 위협이 될 만한 한국 관련 소식에 민감한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조선중앙TV는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의 프랑스 대 호주 경기 일부를 녹화 중계했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 중계권을 사지 않아 다른 국가 2022-11-24 11:44
-
[아주 돋보기] "수천만원 투자한 코인 대폭락"…리딩방 사기에 우는 2030들 #30대 직장인 A씨는 올 초 주식 리딩방에 가입해 한 달에 20만원을 내고 투자 정보를 받았다. 시간이 좀 흐르자 운영자와 미리 가입해 있던 회원들은 더 적중도 높은 고급 정보를 주겠다며 집중 관리방 가입을 종용했다. 하지만 A씨가 이용료 250만원을 송금하자 일명 집중 관리방이라고 불리던 단체 카톡방이 사라졌고 보낸 돈도 돌려받지 못했다. # B씨는 지난 8월 주식 리딩방을 이용하다가 운영자로부터 한 코인 투자상품을 소개 받았다. 운영자는 해당 코인이 곧 주요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인데 상장가보다 싼 가격에 넘기겠다고 2022-11-24 01:00
-
[아주 돋보기] "총대 메고 죽인다"...MBC 기자에 도 넘은 협박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성 질문을 하고 대통령실 비서관과 언쟁을 벌인 MBC 기자에 대한 협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구체적인 살해 도구와 장소를 언급하는가 하면 과거에 출연했던 방송 화면 등을 공유하며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살해 협박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해당 기자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도 나섰다. 23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는 대통령실 참모와 공개 설전을 벌인 MBC 기자의 실명과 과거 방송 화면이 캡처돼 올라오고 있다. 사이트 이용자들은 해당 기자의 외모를 품평하는 댓글 2022-11-23 14:31
-
[아주 돋보기] 수능 민폐 논란 '성게머리' 수험생…처벌 가능할까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시 눈길을 끄는 머리모양을 한 수험생으로 인해 시험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당시 한 수험생이 찍은 사진을 보면 논란이 된 학생의 머리 스타일은 머리카락을 뾰족하게 뿔처럼 세워 마치 성게를 연상시킨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역대급 민폐'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복장은 자유"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다. 22일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17일 수능 고사장에 파격적인 머리를 하고 나타난 한 수험생의 2022-11-22 15:30
-
[아주 돋보기] '수능 한파' 사실일까...올해는 온화, 역대도 오락가락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수능이 임박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속설이 회자된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생긴 이유다. 다만 1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는 수능일인 17일 날씨가 예년보다 온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맑은 가운데 심한 추위 없이 일교차만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6도로 예년 기온을 3도 웃돌겠고, 한낮에 16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1~4도가량 높겠다. 오전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을 것으 2022-11-16 16:34
-
[아주 돋보기] 카타르 월드컵 3대 키워드…먹지마·하지마·입지마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를 즐기러 오는 외국인들이 먹거나 입는 것 등에 크게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카타르가 보수적인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타르 측이 배포한 규정을 보면 술은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만 마실 수 있고, 복장 기준도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부 외신은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축구 팬들에게 여행 가방에 넣을 소지품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카타르에 발을 디디는 즉시 가혹한(draconian) 규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2022-11-16 16:08
-
[아주 돋보기] "비나이다"…尹 추락 기원한 성직자들에 비난여론 폭주 몇몇 성직자들이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탄 전용기의 추락을 기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소속 김규돈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물의를 빚었다. 김 신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암담하기만 하다"면서 "온 국민이 추락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rdq 2022-11-15 16:57
-
[아주 돋보기] "우리가 트위터 돌아온 이유"…물 들어오자 노 젓는 매일유업 매일유업 공식 트위터 계정이 최근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14일 매일유업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매일유업이...트위터에 돌아온...이유'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새 트윗이 올라왔다. 매일유업 측은 트위터 계정을 재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복귀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서", "마케팅하러"라는 두 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열심히 해보겠다. 잘 부탁드린다. 하지만 트위터로 불러 놓고 반응이 없다면? 다시 사라지는 거죠..."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것저것 인수하러 온 건 2022-11-15 12:22
-
[아주 돋보기] "취재 안 해서 尹 꿔다놓은 보릿자루 되길"…MBC 배제에 커지는 비판 대통령실이 지난 9일 MBC 취재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고 통보한 것을 두고 누리꾼과 외신들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다룬 기사에는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 기자단이 다 안 가고 외국에서도 취재를 안 해서 (윤 대통령이) 꿔다놓은 보릿자루 됐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보다 반자유적"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트럼프 전 2022-11-11 16:55
-
[아주 돋보기] 뮤지컬 한 편에 18만원?…인기몰이 걸림돌 되나 최근 뮤지컬 공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지나치게 높은 관람 가격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커플 관객이 뮤지컬 한 편을 보기 위해 40만원 가까운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뮤지컬 공연의 티켓 가격이 통상적인 최고가 수준이었던 15만원을 넘겨 18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인 '물랑루즈'의 경우 VIP 좌석이 18만원이다. 가장 낮은 등급인 A석은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30%가 2022-11-10 16:31
-
[아주 돋보기] 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60만원?...횡행하는 암표거래 제재 못하나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뒤 처음 맞는 연말에 각종 행사와 콘서트가 몰리며 중고 거래 플랫폼 내 암표 판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해 열리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에서 웃돈을 붙여 되파는 암표 거래가 횡행하는 중이다. 최근 가장 구하기 어려운 티켓 중 하나로 꼽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9일 기준 15만~45만원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임영웅 연말 콘서트의 VIP 좌석 원가는 15만원대인데, 최대 60만원대 암표가 거래물로 올라왔다 2022-11-10 01:00
-
[아주 돋보기] "이태원으로 배달 갈까봐 콜을 껐습니다" "이태원을 가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11일째인 지난 8일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글이다. 이태원역 인근에서 배달 요청이 오면 참사 현장 부근을 지나쳐야 하는 만큼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배달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 9일 배달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참사 이후 이태원 콜(배달 요청)을 받기 꺼려진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참사를 떠올리게 돼 가급적 피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전날 배달 종사자 A씨는 본인 위치가 표시된 지도 사진을 첨 2022-11-09 13:51
-
[아주 돋보기] "짐짝 취급 너무 익숙해"…지하철 과밀 해결 요구 봇물 #대학생 김모씨(24)는 1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일주일에 서너 번 오전 7시 30분쯤 집에서 나와 지하철을 탄다. 지난 8월 A씨는 사람들이 가득 들어찬 오전 열차에서 호흡곤란과 함께 어지럼증을 느꼈다. 열차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던 A씨는 역사 벤치에서 쉬어갈까 고민했지만 지각하지 않으려면 다음 열차를 바로 타야 했다.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해 일상 속 인구 과밀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서울 등하굣길, 출퇴근길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내 인파 밀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2022-11-09 01:00
-
[아주돋보기] "손 덜덜 떨던 그분?" 용산소방서장 입건에 쏟아진 질타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수사 선상에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이름을 올리자 온라인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 소방서장은 참사 당시 브리핑을 주관해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특히 현장을 침착하게 전달하던 목소리와 달리 마이크 쥔 손은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극한 상황에서 구조에 최선을 다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랬던 그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되자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특수본이 최 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2022-11-08 13:51
-
[아주 돋보기] "죽다 살아났다"...승객들이 전한 무궁화호 탈선 순간 지난 6일 밤 탈선한 무궁화호 승객들이 공포감에 휩싸인 채 탈출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45분 승객과 승무원 280여명을 태우고 용산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경부선 하행 열차는 8시 52분께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전북 익산이 행선지인 이 열차는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기관차를 제외한 6량(객차 5량·발전차)이 선로를 이탈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상자 25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21명은 귀가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에 2022-11-07 12:03
-
[아주돋보기] 광산서 221시간 버티게 한 '12g' 커피믹스의 위력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지하 190m 갱도에 10일간 갇혔던 두 명의 광부가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이들이 다시 땅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배경으로 커피믹스가 거론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커피믹스가 때아닌 생존 식량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실제로 구조된 두 사람은 사고 당일 챙겼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작업반장 박모(62)씨와 보조 작업자 박모(56)씨가 제1 수직갱도 3편(지하 190m) 수평 거리 70m 지 2022-11-07 11:56
-
[아주 돋보기] 외신들 "이태원 참사는 인재" 한목소리…당국 책임 강조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엿새째 세계 각국에서 참사 원인에 대한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156명이 압사한 참변을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당국에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BBC는 4일 '이태원 참사: 서울의 핼러윈 참사를 막으려 했던 경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국의 실패에 대한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국은 참사 당일 계획을 세우고, 재난이 발생하기 전 들어온 신고 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 "용산구는 구청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2022-11-05 01:00
-
[아주돋보기] 이태원 참사 사망자? 희생자?...삼풍·성수대교 땐 어땠나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이태원 참사로 전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숨진 이들을 어떻게 표기할 것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송한 '이태원 사고 관련 지역 단위 합동분향소 설치 협조' 공문에서 숨진 이들을 '사망자'로 표현하도록 안내하면서다. 야당은 정부가 희생자를 사망자로 표현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가치중립적 법률 용어를 쓴 것이라는 게 여당의 반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사망자·희생자 용어를 두고 설전이 오가고 있 2022-11-03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