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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알리바바가 만드는 中오픈소스 AI 생태계...젠슨 황도 극찬 "딥시크 AI 모델, 알리바바 큐원, 문샷의 키미는 현재 세계 최고의 개방형(오픈소스) 추론모델이다." 중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7일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알리바바 클라우드 창업자 왕젠과의 대담에서 알리바바 인공지능(AI) 모델 큐원(중국명 퉁이첸원·通義千問)을 극찬했다. 오픈소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 필요한 ‘소스 코드’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오픈AI나 구글처럼 자사가 개발한 AI 모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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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경제재생상 "신뢰 강해졌다" 언급에도...8차 협상 역시 '약속 없는 방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현지시간)로 못 박은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측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참의원(상원) 선거 직후 8차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일본은 내달 1일 미국의 25% 상호관세가 적용되기 전 교섭을 통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지만 이번에도 ‘약속 없는 방미’가 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19일 오사카 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미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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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중소기업, '현장 공략+디지털'로 한국 시장 돌파구 연다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베트남 중소기업들의 전략이 눈에 띄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들고 와서 파는 수준이 아니라, 현장 전시회에서 실전 경쟁력을 시험하고, 동시에 인공지능(AI)과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 등 최신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최근 열린 ‘서울푸드 2025’와 ‘한국수입박람회(KIF 2025)’는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였다. KIF 2025 현장에서는 베트남 기업들의 실전 준비성이 단연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라이스페이퍼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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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이시바 참패...미·일 관세협상 불확실성 가중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의 국정 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상황에 처했다. 이로 인해 오는 8월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둔 상황에서 미·일 관세 협상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은 각각 39석, 8석 등 총 47석을 얻어 과반 확보를 위한 50석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참의원 총 248석 중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지 않은 의석까지 포함한 의석수는 자민당·공명당의 연립여당이 122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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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공동부엌'에서 한식 식탁까지…베트남 농식품, 동북아 시장 정조준 최근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전문 전시회 ‘서울푸드 2025’와 수입전문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수입박람회(KIF 2025)’가 베트남 농식품 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됐다. 불과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연이어 열린 두 전시회는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한국의 소비 트렌드를 확인하는 동시에 베트남 농식품 브랜드의 잠재력을 뚜렷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베트남 전통 소스’라 불리는 베트남산 피시소스(느억맘)와 쌀국수 등 베트남 전통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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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알리바바 후광' 미니맥스...엔비디아도 주목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알리바바는 오픈소스 인공지능(AI)의 대표 브랜드이자, 중국 생성형 AI 스타트업의 투자 '큰손'이기도 하다. 최근엔 알리바바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미니맥스가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통해 알려져 화제다. 미니맥스는 즈푸(智譜), 바이촨(百川), 문샷(月之暗面), 스텝펀(階躍星辰), 01.AI(零一萬物)와 함께 '여섯 마리 AI 호랑이'로 불리는 중국의 유망 AI 스타트업이다. 이달 중국을 방문한 전 세계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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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깔보면 못 참아", "자립해야" 대미 발언 수위 강해진 日이시바…속내는 “이건 국가 이익을 걸고 싸우는 전쟁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겠나?” 지난 9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지바현 후나바시시 JR후나바시 역 앞에 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강경한 어조로 이같이 외쳤다. 그는 “미국에 대해서 설령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할 말은 당당하게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에 대해 발언 수위를 높여 비난하고 나서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향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로 임할 것임을 시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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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퀵커머스로 영역 넓히는 中 이커머스 지난 5~6일 중국 전역에서 밀크티가 불티나게 팔렸다. 중국 배달 플랫폼 간 이용자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 경쟁이 격화하면서 밀크티 가격이 무료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막론하고 중국 내 밀크티 매장들은 모두 라이더(배달 오토바이 기사)들로 북적였고 심지어 일부 매장 직원은 업무량 폭증으로 거의 실신 상태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2000년대생들이 따라잡은 유일한 복지다" "냉장고가 넘칠 지경"이라는 반응과 함께 쿠폰 경쟁을 멈추지 말아 달라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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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한국 영화' 공동 제작 시대… 리메이크를 넘어 문화적 공존으로 베트남과 한국 간 영화 협력은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판권 거래와 리메이크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기획에서 원작 개발 등 제작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공동 창작’ 모델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입을 넘어 양국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공동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모홍진 영화감독이 연출한 베트남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있다. 이 작품은 기존의 한국 원작을 리메이크한 형태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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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 "방위비 언급 피하라" 美에 요청...자민당, 선거 앞두고 여론 악화 우려 일본 정부가 오는 20일 예정된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 방위비 증액과 관련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사히 신문은 13일 일본 정부가 참의원(상원) 선거를 의식해 미국 측에 “방위비 증액에 대해 회담에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의 방위비 확대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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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자연 영화 촬영지'로 뜬다… 한-베 영화협력 새 무대 최근 베트남은 국제 영화계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열린 제78회 칸영화제에서 베트남은 ‘국제 제작사들이 주목해야 할 차세대 로케이션’으로 소개됐다. 한국 영화계는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다수의 제작 거점을 개척해 온 만큼, 이 흐름에 발맞춰 베트남을 새로운 파트너로 삼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응우옌쭝카인 베트남 국가관광국장은 “베트남은 성장하는 영화 시장일 뿐만 아니라 제작 현장으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다양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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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中 라이브커머스 강자 더우인..."주걸륜도 품었다" 이커머스 기업들이 퀵커머스로 눈을 돌리는 또 다른 배경에는 라이브커머스(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마케팅)의 부상이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알리바바 등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보다 더우인(틱톡의 중국 버전)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점차 더 높아지고 있어서다. 중국 매체 하이바오신문은 "이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상품 구매는 중국에서 당연한 쇼핑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총거래액은 4조5000억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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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민간 외교'의 힘… 한-베 전략협력 뒷받침하는 숨은 동력 베트남과 한국은 이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상태다. 이제 양국이 실질적으로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주목하는 핵심 축 중 하나가 바로 ‘민간 외교’다. 특히 30만 명이 넘는 재한 베트남 교민과 10만 가구가 넘는 한-베 다문화가정은 더 이상 단순한 소수 집단이 아니라, 양국 간 경제·문화·사회·교육 분야를 폭넓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한 베트남 교민 사회는 이제 단순한 노동력 제공 집단을 넘어 교육, 의료, 기 2025.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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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7월 대지진설' 불안 속 日 정부, 난카이 대지진 방재계획 11년 만에 개정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의 예언으로 시작된 ‘7월 대지진설’로 일본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최대 사망자 33만명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11년 만에 방재대책 기본계획을 전면 개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NHK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중앙방재회의를 열고 11년 만에 난카이 대지진 관련 ‘방재대책 추진 기본계획’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향후 10년 내 사망자 80% 감축, 건물 피해 50% 감축이라는 기존 목표가 2025.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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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상하이 롄추후 R&D 기지" 美 제재 뚫는 화웨이 기술개발 최전선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창장(장강) 삼각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들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다. 700~800명의 외국인 과학자는 이곳에서 마치 고국에서 일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은 2021년 9월 중앙연구원에서 열린 과학자와의 좌담회에서 상하이 롄추후(練秋湖) 연구·개발(R&D) 기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 롄추후 R&D 기지는 런 회장이 2016년 자동차 여행 중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매료돼 전문 조사팀을 파견하고 반년에 2025.07.0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