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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짝퉁 마티즈'에서 '車수출왕'으로…中 체리차 IPO 그 이후는 한때 우리나라 경차 '마티즈'의 짝퉁 모델 'QQ'를 생산하던 업체에서 중국 자동차 해외 수출왕으로 거듭난 체리자동차(치루이·奇瑞)가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04년 처음 기업공개(IPO)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체리차는 복잡한 지분 구조 등 탓으로 7번째 도전 끝에 상장에 성공한 것이다. 홍콩증시 성공적 데뷔...지리車 시총 웃돌아 25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체리차는 공모가보다 11% 넘게 오른 34.16홍콩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체리차 시가총액은 1800억 홍콩달러(약 3 2025.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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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롯데 이어 엠파이어시티도 반발 "토지비 470억원 더 내라?" 롯데가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투자 철회를 요청한 데 이어 또 다른 대형 부동산 투자자인 엠파이어시티 합작회사도 호치민시의 막대한 토지 사용료 추가 징수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청년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투티엠 전망타워 복합단지 투자자인 엠파이어시티에 8800억동(약 470억원)의 추가 재정 의무를 부과한 가운데 엠파이어시티 측은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시장 격)에게 이 같은 내용을 재검토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엠파이어시티는 티엔푹, 쩐타이 등 베트남 투자자와 2025.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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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 자민당 총재 선거전 막바지, 제각각 정책 구상으로 막판 표심 잡기 자민당 총재 선거가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정책 구상을 제시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는 28일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제·재정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후보들은 전반적으로 흑자 재정을 주장했다. 차기 총재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경제대책을 포함한 재원은 세수 증가분의 활용과 지출 개혁 등을 포함해 당과 정부에서 신중히 논의할 것"이라며 "'경제가 있어야 재정도 있다'는 생각 2025.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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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롯데 떠난 투티엠 신도시, 선샤인 그룹이 바통 이을까 롯데프라퍼티즈 호찌민시(롯데)가 8년 동안 추진해 오던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 이 공백을 베트남 대형 복합기업인 선샤인 그룹이 메우기 위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2일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재정적 부담과 복잡한 법적 절차를 이유로 계약을 종료했다. ◆ 롯데, 8년 기다린 끝에 쓰라린 계약 종료 롯데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롯데는 2017년 프로젝트 시행 계약 체결 이후부터 2025년 6월 30일로 예정된 토지 평가 절 2025.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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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러시아가 '큰손'고객…지정학 리스크 우려도 중국 자동차 해외 수출왕이란 타이틀을 22년째 유지하고 있는 체리자동차(치루이·奇瑞)에게도 고민이 있다. 바로 지나치게 높은 러시아 시장 의존도다. 최근 전 세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 리스크 해소는 체리차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체리차는 이번 홍콩증시 기업공개(IPO)에서 러시아 수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미국 투자은행(IB)인 JP모건체이스로부터 자문계약까지 거절당했을 정도다. 체리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서방국 자동차 업체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빈자리를 2025.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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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 차기 총리 다카이치 vs 고이즈미…누가 되든 피할 수 없는 역사 갈등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과 고이즈미 신지로 현 농림수산상의 양강 구도로 박빙으로 전개될 전망인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선거전에서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 되든 집권 기간 중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와 독도 문제 등 역사 인식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어 관계 전망은 예단이 힘든 상황이다. 경제안보담당상을 역임하기도 했던 다카이치 의원은 '여자 아베'라는 별명을 가진 극우 성향 정치인으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2025.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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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스스로 충전해 24시간 활약" 中 휴머노이드 '신질생산력' 현장 176㎝ 성인 남성 키만한 휴머노이드 로봇 여럿이 협업해 자동차 도어 등 부품을 조립하고 품질을 검사하며 물건을 집어 나른다. AGV(무인운반차)에 실려온 15㎏ 무게의 적재함을 허리와 무릎을 구부려 거뜬히 들어서 선반에 차곡차곡 쌓는다. 밀리미터(㎜) 급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손은 마치 인간 손의 움직임과 비슷하다. 작업 도중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스스로 충전소에 가서 3분 만에 배터리를 신속히 교체한 후 다시 복귀한다. 이렇게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연중무휴로 작업이 가능하다. 車 공장 투입...&q 2025.09.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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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美의 US스틸 '황금주' 행사 의미는?...외국인 투자 규제 새 국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과정에서 확보한 '황금주' 권한을 본격적으로 행사하기 시작하며 향후 미국의 대미 투자 관리 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황금주는 일반 지분이 아닌 특수 권한을 가진 주식으로, 정부가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는 특별 권한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황금주는 방위, 항공우주, 에너지, 통신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황금주는 1980년대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 영국에서 국영 기업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본격적 2025.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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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호찌민시 주택 가격 급등…"2억6000만원도 집 구하기 힘들어" 베트남 호찌민시의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DTiNews에 따르면 최근 카인호아성에서 이사 온 호꾸옥민 씨는 옛 12군, 고밥군, 투득시 지역에서 10채 넘는 주택을 2주 동안 둘러봤지만 약 50억 동(약 2억600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도 만족할 만한 집을 찾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민씨가 찾은 집들은 대부분 좁은 골목에 위치하거나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있는 것들이 많았고 심지어 규모마저 작았다. 비슷한 예산으로 집을 둘러보고 있던 직 2025.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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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3D 공간 읽고 기억하는 로봇의 '눈' 만들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폭발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로봇의 눈과 해마의 필요성이 커졌다. 그렇게 해서 개발한 것이 오딘1(Odin1) 센서다." 지난 17일 방문한 선전 로봇밸리의 또 다른 로봇 공급망 기업 류싱커지의 수쥔위안 박사의 말이다. 실제 류싱커지 사무실에 들어서자 오딘1 센서 모듈을 탑재한 로봇개가 복도를 돌아다니며 공간을 3D 모델링하고 있었다. 오딘1은 로봇에게 있어 일종의 눈이자 뇌 속 해마로, 로봇이 공간을 인식하고 분석해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주변 환경의 3차원(3D) 공간 구조를 정확하게 인 2025.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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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일본제철, 'US스틸 재건' 시작부터 차질…美, '황금주'로 경영 개입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미국 내 공장 가동 중단 계획을 미국 정부가 저지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US스틸의 '황금주'를 근거로 경영에 개입하면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재건 계획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황금주' 권한을 행사해 당초 11월 예정이었던 US스틸의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 가동 중단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2025.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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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호찌민시 임대주택 시장 "수익률 낮아도 투자 계속"…왜? 베트남 호찌민시의 임대주택 시장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대료는 상승했지만 임차인 구하기는 어려워졌고, 수익률이 은행 예금 금리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임대주택 투자를 선택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청년신문에 따르면 호찌민시에서 8년 이상 서비스 아파트와 홈스테이 사업을 운영해 온 럼 티엔 응우옌씨는 호찌민시 주택 임대 시장이 많은 변동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에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심 지역에서 홈스테이에 집중했고 2018~2019년 기간에는 임대 주 2025.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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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포스트 이시바 경쟁 본격화…세제·재정정책이 승부처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 표명으로 본격화한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가 5파전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포스트 이시바'를 노리는 후보들이 각기 다른 경제정책 노선을 제시하면서 소비세 감세와 현금 급부(지원금)를 비롯한 세제·재정정책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차기 총재 선거의 주요 쟁점은 세제·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자민당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현금 살포성 공약으로 '포퓰리즘' 논란에 휘말리며 대패한 바 있다. 참의원 2025.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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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SJC 스캔들로 드러난 베트남 금 시장 독점 폐해 베트남 금 시장을 13년간 지배해온 독점 체제가 대규모 부패 스캔들로 막을 내리면서 권력 집중이 낳은 구조적 폐해가 드러났다.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사이공 주얼리 컴퍼니(SJC)의 전 대표이사 레 투이 항이 최고인민검찰원으로부터 공금 횡령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국가 자산 약 387만 달러(약 54억원)가 유용됐고, 이 중 항 본인이 약 297만 달러를 부당 이득으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2012년 제24호 법령 시행 이후 13년간 지속된 금괴 독점 체제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당시 2025.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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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정부, 금 시장 독점 체제 종료…민간 참여 확대로 투명성 강화 베트남 정부가 금 시장의 구조적 개혁을 통해 다양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6일 금 사업 관리에 관한 2012년 제24호 법령을 개정·보완한 제232호 법령(ND 232)을 공포했다. 이는 오는 10월 초부터 시행 예정으로, 그동안 베트남 금 시장을 제약해온 여러 병목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기업과 상업은행이 금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관련 규정에 따라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과 은행의 금 생산과 2025.09.1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