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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의 심리렌즈] '놀러코스터' 최강록은 왜 성공한 뒤 숨고 싶어졌을까? 최강록 셰프는 성공한 사람처럼 말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놀러코스터'에서 그는 갑자기 쏟아진 관심을 두고 "낯설고 무섭다"며 "내가 이럴 자격이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화장실 문을 잠그는 순간이야말로 온전한 내 세상이 된다고도 고백했다. 성공은 사람을 자유롭게 만들지 않는다. 박수가 따뜻해도, 박수를 받는 몸은 오래 서 있어야 한다. 조명이 환해도, 조명 아래 사람은 숨을 곳이 줄어든다. 최강록이 말한 "무섭다"는 감정도 이와 비슷해 보인다. 요리하던 사람은 어느 2026-07-02 14:00 -
[김나윤의 플러그인] 삼성·SK, '4755조 메가 투자' 실탄은 어떻게 마련할까 삼성과 SK가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이른바 '3대 메가프로젝트'에 총 4755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국가 예산의 수 배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주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잉여금은 올 1분기 기준 각각 445조6098억원, 148조7463억원이다. 양사 합산 594조3561억원 수준이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영업활동이나 자산 처분 등을 통해 거둔 순이익으로 향후 배당이나 투자 등의 재원 2026-07-01 17:41 -
[김지윤의 골든피그] 여당 품에 안긴 정무·재경위…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입법 재개 '촉각' 하반기 국회 정무위원장에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정경제기획위원장에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여당이 경제·금융 분야 핵심 상임위원회를 맡으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과 서민금융지원법 개정안, 보이스피싱 배상책임제 등 금융 현안 법안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고 정무위원장에 유동수 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3선인 유 의원은 공인회계사 출신 경제통으로 꼽힌다.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026-07-01 16:37 -
[아주쉬운 재무제표] 기업이 돈 빌리는 또 다른 방법 '채권'…투자자는 무엇을 볼까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회사채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채권은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발행 기업의 상환 능력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회사채 투자에서는 높은 금리보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TBC는 지난달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중앙이 잇 2026-07-01 13:55 -
[조재형의 유통맵] 물건 대신 경험 판다…'콘텐츠 매장' 전성시대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한 버거킹 매장 외벽이 대형 어망과 부표로 뒤덮였다. 건물 전면에는 어부로 변신한 배우 유해진의 대형 이미지가 자리 잡았다. 해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보일링 씨푸드 버거’를 알리기 위해 수산시장으로 유명한 노량진의 지역성을 매장 전체에 입힌 것이다. 매장 앞을 지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휴대전화를 꺼냈다. 햄버거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사진을 찍고 온라인에 공유하는 순간, 점포는 제품을 파는 장소를 넘어 하나의 광고이자 콘텐츠가 된다. 식품·외식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2026-06-30 16:05 -
[강소영의 우.다.세] 사랑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결핍-영화 '퀴어' ▲ ‘다양성 영화’는 단순히 장르를 뜻하기보다 상업 중심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시선·형식·주제를 가진 영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국적, 장르, 소수성 등을 포함하는 범주를 갖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다며 외면했던 이야기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마주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 '우'리들의 '다'양한 '세'상을 위해.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는 일일까. 아니면 끝내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 2026-06-30 15:24 -
[이서영의 재테크루] 배우자가 내 차로 음주운전 사고…차주도 2억 물어야 할까 배우자가 내 차를 몰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면 보험계약자인 차주도 수억원대 사고부담금을 내야 할까. 대법원은 차주가 배우자의 음주운전을 명시적 혹은 묵시적으로 승인했다고 볼 수 없다면 보험사가 차주에게 사고부담금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음주운전 사고의 책임은 무겁지만, 운전자가 아닌 보험계약자에게까지 사고부담금을 물리려면 약관상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취지다. 배우자 사고라도 ‘승인 여부’가 쟁점 30일 법조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는 지난 25일 한 손해보험사가 자동차보험 계 2026-06-30 15:15 -
[신동근의 증시 한 컷] 혁신의 사다리 30년 코스닥…질적 재편의 시대로 "한국판 나스닥을 만들겠다." 1996년 7월 1일 문을 연 코스닥시장의 출발점이었다.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시장, 혁신기업이 성장하는 사다리를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그렇게 출범한 코스닥은 어느덧 30주년을 맞았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7월 1일 코스닥시장 개설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을 돌아보는 한편, 상장사와 투자자를 잇는 '코스닥 커넥트(CONNECT) 2026' 행사도 개최한다. 지난 30년은 성장과 침체를 반복한 시간이었다. 코스닥의 첫 번째 2026-06-30 14:36 -
[강민선의 Beat] Malèna : 짙은 온도 Doechii - DEATH ROLL Doechii는 현재 미국 힙합 신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 퍼포머로 활동 중인 그는 힙합, R&B, 얼터너티브 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Doechii가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2020년 발표한 'Yucky Blucky Fruitcake'였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솔직하게 풀어낸 이 곡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녀는 독특한 캐릭터와 뛰어난 랩 실력, 장르를 2026-06-30 14:33 -
[박희원의 재팬 룸] "관광객 덕에 잘 먹었더니"…나라공원 사슴, 주택가까지 내려왔다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 명물 '나라 사슴'이 이제는 공원을 벗어나 주택가와 철도까지 등장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먹이 주기가 개체 수를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에서는 오버투어리즘이 야생동물의 생태계까지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슴 보러 가는 도시" 나라…이젠 너무 많아졌다 일본 간사이 지방에 위치한 나라현은 교토·오사카와 함께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710년 헤이조쿄(平城京) 천도 이후 약 74년간 일본의 수도였던 곳으로, 도다이지와 가스가타이샤, 고 2026-06-29 15:25 -
[공시학개론] SK하이닉스가 선택한 ADR…미국 투자자와 만나는 법 최근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발행 계획을 공식화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호재'라는 평가는 많지만, 왜 호재인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ADR은 일반적인 미국 상장과 무엇이 다르고, 기업들은 왜 직접 상장 대신 ADR을 선택하는 걸까요. ADR, 주식과 동일한 효력으로 거래한 증서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최대 45조4500억원 규모의 주식예탁증서(DR 2026-06-29 15:14 -
[김지윤의 골든피그] "비만 오면 잠기는 곳 어디?"…장마철 車침수 주의보 오는 7월부터 늦은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량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장마철 이전 침수 위험지역을 미리 확인하고 긴급대피 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된 차량 침수 사고는 총 3만501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호우와 태풍이 집중되는 7~10월 발생한 사고는 3만3490건으로 전체의 95.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6-06-29 14:40 -
[ASIA BIZ] "하노이 다음은 호찌민" 롯데가 꺼내든 베트남 남부 공략 카드 롯데그룹의 베트남 통합도시 전략이 호찌민 투티엠 신도시에서 다시 구체화되고 있다. 하노이에서 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해온 롯데가 현지 부동산 기업 팟닷부동산개발, 금융기관 MB뱅크와 손잡고 60조 동(약 3조 5100억원) 규모의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추진 구조를 마련했다. 30년에 걸친 베트남 투자 행보에서 또 하나의 대형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다. 최근 베트남 Z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26일 호찌민시에서 롯데그룹과 팟닷 부동산 개발 주식회사(HoSE: PDR)가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2026-06-29 12:30 -
[ASIA BIZ] 공산당 창당 105주년 앞둔 혁명성지…홍색 순례객 '발길' "마오쩌둥이 남긴 '양개무필'의 정신은 오늘날 시진핑 시대의 '삼개무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혁명 성지인 시바이포에 위치한 중국 공산당 7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 전회) 유적지. 33평 남짓의 구내 식당을 개조한 자그마한 회의실에는 기다란 나무 걸상 10개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 스자좡이공직업학교 학생 대여섯 명이 정치사상 교육 현장 학습에 참여하고 있었다. 스자좡 이공직업학교 25학번 정 씨는 "내달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앞두고 시바이포를 찾아 과거 혁 2026-06-29 12:00 -
[ASIA BIZ] 정체된 시장 깨운 '길티 소비'… 日 식품업계, 칼로리를 전면에 내세우다 "작은 일탈 정도는 용서해야지. 스트레스를 녹이자. 욕망은 적이 아니다. 평생의 친구다." 일본 식음료업체 산토리 비버리지&푸드가 지난 3월 내놓은 탄산음료 '길티 탄산 NOPE(놉)'의 광고 문구다. 맛부터 거침없다. 과일과 향신료 등 99종 넘는 풍미에 단맛·신맛·쓴맛·감칠맛·짠맛을 모두 더했고, 당도는 13.3도로 일반 탄산음료(9~11도)를 훌쩍 웃돈다. 그런데도 발매 50일 만에 5500만 병이 출하돼 2019년 이후 산토리 탄산음료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건강 중 2026-06-29 12:00 -
[이동건의 심리렌즈] 홍명보 감독은 왜 계속 버티고, 남 얘기처럼 말했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이 무산됐다. 비판은 경기장에서 시작됐다. 무기력한 경기력, 납득하기 어려운 선수 기용, 느슨한 전술 대응, 준비가 된 것인지 의심하게 만드는 흐름…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는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왜 갑자기 이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당황스럽다."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정신적·심리적인 면에 날씨까지 더운 상태였다." "축구는 준비한 대로 잘되지 않는다." 하나 2026-06-28 15:20 -
[이동건의 심리렌즈] 권진아 '운이 좋았지', 정말 운이 좋았다는 걸까? 권진아 작사·작곡의 '운이 좋았지'(2019)는 이별을 슬프게만 부르지 않는다. 그저 아팠던 시간을 조용히 쓴다. 감상은 저마다 다르다. 사랑했던 사람도, 이별의 모양도, 노래가 닿는 마음의 자리도. 그럼에도 이 곡이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이유는, 그 안에 개인의 사연을 넘어서는 코드가 있어서일지 모르겠다. '운이 좋았지'는 정말 운이 좋았다는 고백일까, 아니면 아팠던 사랑을 불행으로만 남겨두지 않으려는 방식일까. 사랑을 자연재해처럼 말하는 표현들은 재난화일까, 아니면 재난처럼 느껴졌던 2026-06-27 09:00 -
[김수지의 Moving Q] HEV 다음은 PHEV 시대?…올뉴라브4, 씨라이언6 등 줄줄이 국내에선 하이브리드(HEV)가 친환경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완성차 업계가 다음 승부처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줄줄이 신차 출격을 예고하며 국내 시장에서 'HEV 다음은 PHEV'라는 흐름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PHEV는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다. 지난해 PHEV 판매량은 1만3619대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81만3218대의 1.7%에 그쳤다. 같은 기간 HEV는 57만6521대가 팔리며 전체의 70.9%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늘 2026-06-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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