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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500억弗 딜레마] "성과 연동형 수익 배분 등 한국형 절충안 제시해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운영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과 실무 협상은 물론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일본식 모델을 답습하기보다는 성과 연동형 수익 배분 등 ‘한국형 절충안’을 마련해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 2025-09-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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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500억弗 딜레마] 안전판 없는 '대미 투자'…벼랑 끝 한국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한국 외환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통화스와프 없이는 외환위기급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무제한 스와프 성사 가능성은 낮더라도 조건부 통화스와프 등 대미 투자에 대한 '한국형 절충안'을 확보해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2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순방 첫날 상·하원들을 만나 3500억 달러 투자 등 관세 후속 협상에 대해 "한·미 간 관세 협 2025-09-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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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 탄 전용헬기에 레이저 빔 쏜 30대 남성 현장 체포 外 트럼프 탄 전용헬기에 레이저 빔 쏜 30대 남성 현장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 헬리콥터 마린원(Marine One)에 레이저 포인터를 쏜 남성이 22일(현지시간)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이컵 새뮤얼 윙클러(33)라는 남자가 지난 20일 백악관 인근 인도에서 붉은색의 레이저 빔을 쏘아 이륙 중이던 마린원에 조준하는 모습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이 목격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후 수갑이 채워진 윙클러는 무릎을 꿇고 "도 2025-09-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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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韓 경제 올해 1%, 내년 2.2% 성장…기존 전망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민생회복소비쿠폰 등 경기 부양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소폭의 성장률 상향 조정이 점쳐졌으나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앞서 6월 전망치인 1%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이날 전망에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최근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1.0%, 내년 2.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국에 대해서는 내년 성장률이 올해 2025-09-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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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앞으로 5년 경제 골든타임…정책 역량 총동원해 반등"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앞으로 5년이 '대한민국 경제의 골든타임'"이라며 "국가의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고 모든 경제주체가 협업해 성장률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미션단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션단은 지난 11일부터 2025년 연례협의를 위해 방한했다. IMF는 협정문에 따라 매년 회원국의 거시경제·재정·금융 등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한다. 구 부총리와 만난 2025-09-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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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불시점검 나선 노동장관 "빠른 건축보다 안전 건축이 중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신축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한 일터를 위해 충분한 공사 기간과 비용을 확보해야 한다"며 "건물을 빨리 짓는 것보다 안전하게 짓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함께 서울 성동구 신축 건설공사 현장을 불시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불시 점검은 산재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성동구청과 합동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엘리베이터 설치 시 추락방지조치 2025-09-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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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일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 엄청나…외환보유액 많을수록 좋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방식을 두고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가운데 ‘국제금융통’으로 꼽히는 황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3일 “우리나라가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을 때 실제 효과가 엄청났다”며 통화스와프의 외환거래 안전판 역할을 강조했다. 황 위원은 연내 금리를 한 번은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금리를 결정한다면 금융 안정에 더 초점을 두고 싶다며 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실었다. 황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2025-09-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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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공시'로 개편…가맹점주단체 등록제 도입 가맹점주들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 당국이 정보공개서를 등록제에서 공시제로 전환한다. 최신 정보를 제때 제공하도록 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가맹점주들이 단체협의에 나설 수 있도록 가맹점사업자 단체 등록제를 도입하고 불가피한 경우 가맹을 중도 해지할 수 있도록 계약해지권을 명문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23일 맘스터치 마포대흥역점에서 가맹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맹점주 권익강화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이 2025-09-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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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비쿠폰 신청 첫날 640만명 몰려…총 6396억원 지급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2일 639만6000여명에게 총 6396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정부는 23일 소비쿠폰 신청률이 전체 대상자 4561만명 대비 14.02%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46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110만명, 선불카드 67만명 순이었다. 신청률은 전남이 18.57%, 세종 14.81%, 전북 14.57%, 인천 14.54% 순이었다. 반면 제주는 12.29%로 가장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전날부터 전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 2025-09-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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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만난 노동장관 "노동안전대책, 처벌 아닌 예방 목적…추락 줄여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최족 목적은 처벌이 아닌 예방"이라며 "처벌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아니라 산재 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사정이 해야 할 일을 논의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주요 20개 건설사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15일 발표한 노동안전대책에 과징금, 영업정지, 외국인 고용 제한 등 여러 방안이 포함돼 있다 보니 건설업계에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2025-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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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본부장,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출국...USTR 대표도 만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25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했다. 방문 기간 그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만나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 '아세안 경제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국 및 주요 협력국 경제·통상 장관들이 모여 오는 10월26~27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경제분야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우리나라는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EA 2025-09-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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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석유화학 업계 사업재편 위한 기업결합, 최대한 신속히 심사" 정부가 석유화학 업계의 사업재편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당국도 기업결합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정위와 석유화학 업계의 직접 소통채널(핫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한 현장의 애로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석유화학 사업재편 과정에서 합작법인 설립 등 기업결합 방식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이 자리에서 석유화학 2025-09-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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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24, 출범 1주년…개인회원 1189만명·AI 매칭 취업자 90%↑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3일 '고용24' 서비스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이용자들의 경험담을 담은 '고용24 활용 수기·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정식 오픈한 고용24는 민원창구와 업무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 플랫폼이다. 개인에게는 취업 가능성 진단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일자리·훈련을 제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고, 기업에는 AI 구구인공고 작성과 인재 추천 기능을 통해 채용 효율성을 높여왔다. 고용24는 2025-09-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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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5년째 적자…한은 "구조적 요인 아냐"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적자 흐름이 나타나면서 5년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민 대응 지출과 법인세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구조적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24일 한은이 발표한 '2024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일반정부·공기업)의 수지(총수입-총지출)는 48조9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적자로, 2008년 금융위기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지난해 공공부문의 2025-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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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태양광 투자 증가…지난해 사업체 수 10만개↑ 은퇴 후 태양광 투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관련 사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도·소매업 사업체도 증가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사업체 수는 635만3673개로 전년 대비 10만7184개(1.7%) 늘었다. 전체 사업체의 종사자 수도 전년보다 28만5208명(1.1%) 늘어난 2573만1105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사업체수 증감을 보면 제조업과 부동산업에서 각각 3만2852개(-6.1%), 1만1152개(-3.9%) 감소했으나 전기· 2025-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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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확대 가능성에…산업부, 민관 합동 대책회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2차 추가 절차와 자동차 부품 첫 추가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개 품목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50% 관세 대상으로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9일까지 자국 업계를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첫 추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이번 대책 2025-09-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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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재자원화, 민간 제안 31개 과제 정부 반영 추진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이 31개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는 이를 연내 마련할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안'에 반영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운영한 '핵심광물 재자원화 민간 전문 위원회' 활동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위원회는 산업지원, 규제개선, 기술개발 분과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9월까지 10여 차례가 넘는 회의를 거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과제를 발굴했다. 위원회는 산업 성장기반 조성, 2025-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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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K-액화수소 운반 기술' IMO 국제기준 반영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제11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액화수소 산적 운반선 지침’ 개정안이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국제기준에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우리 조선업계가 개발한 ‘선체 탑재형 액화수소 화물창(멤브레인형)’ 기술이 포함됐다. 내년 5월 열리는 IMO 제111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즉시 발효돼, 한국 기술을 적용한 액화수소 운반선 건조가 가능해진다. 액화수소 2025-09-2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