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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한미 협상 경계감 속 1389.6원…6개월 만에 최저치 한국과 미국의 환율 협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6일 달러 약세에 1390원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4.9원 내린 1389.6원으로 집계됐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8일(1386.4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환율은 2.5원 상승한 1397.0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 2025-05-16 16:45:45
  • APEC 통상장관회의 공동 성명 채택…"다자무역체제·WTO 중요성 공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들이 글로벌 통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다자무역체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전세계가 다자무역체제를 통해 연결돼 있는 만큼 세계무역기구(WTO)의 중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16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실무 협상 초기 단계에서는 상호간 입장 차이가 컸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 2025-05-16 16:16:17
  • 정부, 태국산 목재 섬유판도 들여다본다...저가 공습에 '보호장벽' 강화 속도 정부가 중국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필름에 이어 태국산 목재 섬유판의 저가 밀어내기 수출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 이후 저가 공세에 따른 국내 산업계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가 다양한 무역조치를 활용해 산업 보호의 '방파제'를 높이는 모습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산업부 무역위원회는 태국산 목재 섬유판에 대한 덤핑 사실 및 국내 산업 피해 유무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섬유판은 목재를 분쇄·압축해 2025-05-16 14:14:08
  • 외국인, 韓주식 93억달러 팔아치웠다…5년 만에 최대 순유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90억 달러 이상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 이후 글로벌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은 4월까지 9개월 연속 순유출되며 300억 달러 가까이 빠져나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17억 달러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20.2원)을 기준으로 약 2조4143억원 규모다. 순유출은 지난달 2025-05-16 13:55:17
  • 정부 "계란 산지가격 과도한 상승…불공정행위 엄중 처벌" 정부가 지난 3월 계란 산지가격이 수급여건 변화 이상으로 과도하게 상승했다며 담합 등 불공정행위 확인 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계란 산지가격 유통구조 점검결과 및 조치계획 △석유류・농축수산물 품목별 가격동향 및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달 7~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계란 농가를 방문해 생산량, 재고량, 산지가격과 실거래가격 등을 점검한 결과 지난 3월 산지가격이 수급여건 변화 이상으로 과도하 2025-05-16 11:09:54
  • 산업부, 해킹피해 예방·대응방안 전파...에너지·자원분야 사이버보안 설명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해킹 피해 예방·대응방안을 전파하기 위해 16일 코트라에서 '에너지·자원분야 사이버보안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에너지·자원 공공기관, 민간기업, 연구소, 협회 등 31개 기관의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공공·민간을 불문하고 해킹공격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에너지·자원 분야는 송유관, 가스관 등 유통·관리체계가 전산화, 자동화돼있어 이같은 해킹공격에 더욱 취약한 공급구조를 갖고 2025-05-16 11:00:00
  • 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포럼 열어…지원방안 논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 '해외취업지원사업 HRDK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 본 포럼은 해외취업지원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시작된 '국내 재취업지원사업'의 안정적 안착 방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부 담당관, 내·외부 전문가, 옴부즈만 등이 초청됐다. 공단은 지난해 총 5720명의 해외취업을 지원했으며 1998년 사업 시작 이래 누적 7만3000여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취업 연수 프로그램인 'K-Move스쿨& 2025-05-16 10:30:00
  • 정부 5개월째 "경기 하방압력 증가"…"美 관세에 수출도 둔화"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올 1월 이후 5개월 연속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미국의 관세조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수출도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2025-05-16 10:08:53
  • 농식품부, 1200억원 추경예산 투입해 농산물 최대 40% 할인 농림축산식품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6월 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밥상물가 안정' 농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축산물 할인지원 추가경정예산 1200억원 확보를 계기로 민생사업의 신속집행과 소비자의 밥상물가 부담 완화 체감도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정부 할인지원 대상은 국산 농산물 전 품목으로 각 유통업체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품목 지정이 가능하다. 할인품목에 대해 업체가 의무적으로 10~20% 자체할인을 2025-05-16 10:00:00
  • 관세청,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기업 원산지 대응 지원 정부가 미국으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의 원산지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관세청은 16일 한국원산지정보원과 협업해 자동차 부품의 '미국 비특혜 원산지 판정 대응 체크포인트'를 제작하고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을 통해 자동차 부품 수출 기업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공개한 철강 제품에 이은 두 번째 사례집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 기업의 원산지 대응을 지원할 목적으로 제작·배포됐다. 미국 행정부가 지난 3일부터 미국 품목번호(HTS) 4~10단위 기준 130개 자동 2025-05-16 09:42:00
  • F4회의 "3단계 스트레스 DSR, 지방 차등 적용…내주 시행방안 발표"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올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과 지방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주 세부 시행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범석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3단계 스트레스DSR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5-05-16 09:29:25
  • 산업부, '美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에 추경 847억원 확보...2000개사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847억원이 편성된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2일 '관세 대응 바우처' 긴급 1차 공고를 실시한 결과 200개사 모집에 약 500개사가 지원했다. 산업부는 이 추경 사업의 지원 규모를 약 2000개사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관세 애로 상담 통합 창구인 '관세대응 119'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고려해 국내의 대미 간접수출 기업, 해외 대미 수 2025-05-16 07:45:12
  • 유가·환율 '뚝'…4월 수입물가 1.9%↓, 석 달 연속 하락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넘게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0.32를 기록했다. 3월(143.04)보다 1.9% 떨어진 수치로 2월(-1.0%)과 3월(-0.4%)에 이어 석 달 연속 내림세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광산품(-4.6%)·석탄석유제품(-4.2%)·1차 금속제품(-2.4%)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 2025-05-16 06:24:19
  • 산업부, 산업정책 민관협의회 개최..."대미 통상 대응 현황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16일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국내 투자현황 점검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에서 집계됐던 올해 119조원의 투자 계획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업종 전반에서 정상 이행중인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당면한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 수단이 투자라는 점에 공감하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서 2025-05-16 06:00:00
  • 크루즈로 즐기는 한국…'연안 크루즈 체험단' 23일까지 접수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연안 크루즈 체험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크루즈 체험단을 통해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연안 크루즈 체험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체험단은 6월 19일 부산에서 2만2000t급 크루즈선인 '팬스타미라클호'에 승선해 여수와 제주를 관광한 후, 6월 22일 부산으로 다시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을 체험하게 된다. 체험단은 객실 종류별로 무작위 추첨하여 18팀(36명)이 선정되며, 경비 2025-05-16 06:00:00
  • [기후플레이션 빨간불]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물가 인상…"공급 다변화·기후 적응 必"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농산물과 수산물 생산에 직격탄을 날리며 이른바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기후와 인플레이션 합성어)'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과 어획량 감소는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그 여파는 고스란히 국민의 식탁으로 전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발간한 '2025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 북'에 따르면 지난 57년간(1968~2024년) 우리나라 해역이 1.58도 상승해 전 지구 표층 수온(0.74도) 대비 2배를 넘어선 2025-05-16 05:00:00
  • [기후플레이션 빨간불] 고삐풀린 농수산가격이 소비자물가 자극…'S 공포' 짙어지나 이상기후 현상으로 주요 농수산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후플레이션'이 눈앞에 닥쳤다. 급격하게 오른 농수산물 가격이 밥상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가까스로 안정된 소비자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올해 내수와 수출 모두 최악의 상황으로 0%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후플레이션으로 소비자물가마저 재반등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의 공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국가통계포털의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국민들이 주로 소비하는 수산물 2025-05-16 05:00:00
  • [기후플레이션 빨간불] 2%대 물가 속 농산물 '역주행'…물가 안정 발목 잡나 '기후플레이션(이상 기후로 인한 물가 상승)'이 가까스로 2%대로 안정된 소비자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도 여름철 노지채소 등 이상기후로 농수산물 수급 불안정이 예상되면서 기후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흐름에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1%를 기록했다. 2022년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高) 압력 속에 6%대를 상회하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부터는 2%대로 떨어졌고 9월(1.6%)부터는 일시적으로 1% 2025-05-16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