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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동대출, 다른 잣대…지방은행·인뱅 '완화', 상호금융 '강화' 공동대출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규제 방향이 업권별로 엇갈리고 있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는 공동대출 규제 완화가 예고된 반면, 상호금융권에는 오히려 규제 강화가 추진되면서 같은 제도를 두고 업권 간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연체율과 부실 위험 수준의 차이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상호금융권에서는 규제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 주 상호금융 건전성 관리 방안과 내부통제 강화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 공동대출 2025-12-17 07:00:00 -
채권단, 롯데·HD현대케미칼 사업재편기업 선정… 만기연장도 결의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의 채권금융기관들이 양사를 사업재편기업으로 선정하고 채무 만기를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6일 서면결의 방식으로 사업재편기업 선정과 채무 만기 연장, 현장 실사 등 3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채권액 기준으로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해당 안건들이 의결됐다. 채권단은 실사를 거쳐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회사·모회사의 자구계획, 채권단의 금융지원 방안을 결정한다. 이르면 내년 2월께 최종 패키지 방안이 의결될 것으로 2025-12-16 21:24:30 -
대우건설, 2018년 흙막이 붕괴로 2개월 영업정지 대우건설은 16일 서울시로부터 토목건축공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8년 8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 붕괴 사고에 따른 조처다. 당시 사고로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로 함몰돼 근처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영업정지금액은 약 7조6515억원으로, 지난해 대우건설 매출액(약 10조5361억원)의 72.8%에 해당한다. 영업정지 일자는 내년 1월 23일부터다. 대우건설은 "행정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및 행 2025-12-16 21:14:49 -
"티메프 사태 막는다"…PG 정산자금 외부관리 의무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이 내년 말부터 가맹점 정산자금을 전액 외부에서 관리해야 한다. 거래 규모가 큰 PG사는 자본금 요건도 두 배로 강화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됐다. 개정안은 PG업자의 정산자금 보호를 강화하고 부적격 업체의 시장 진입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안에 따라 PG업자는 판매자 정산이나 이용자 환불을 위해 보유하는 정산자금을 전액 외부에서 관리해야 한다. 외부 관리 방식은 예치, 신 2025-12-16 18:13:57 -
[왜곡된 금융계급제] 선의의 정책, 금융 불안으로…"금리 깎기 아닌 공급 확대가 중요" 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고신용자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정책 개입이 시장 왜곡을 심화시키며 대출 공급 위축과 불법 사금융 유입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이 10월 대출을 공급한 600점 이하 저신용자(4.91%) 금리는 801~850점대 가계대출 차주(5.44%)보다 0.53%포인트 낮았다. 신한은행 역시 600점 이하 차주(5.48%)가 751~800점대 차주(5.69%)보다 0.21%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 2025-12-16 18:05:00 -
[단독] 실효성 논란 제기되던 증권사 순자본비율 산정체계…금감원, 전면 손질 검토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체계가 약 10년 만에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NCR 제도의 실효성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산정 방식 전반에 대한 손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NCR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상태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제시했던 증권사 NCR 산정방식 개선방안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개선방안은 단기 과 2025-12-16 18:00:55 -
[왜곡된 금융계급제] 금리 깎아주고, 빚 갚아주고…연체 채무자만 혜택 보는 사회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 계급제'라는 표현까지 쓰며 취약차주 보호에 나서면서 성실 상환자와의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와 채무 감면, 대출 지원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지원책이 금융 질서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햇살론 특례보증 상품 금리를 15.9%에서 12.5%로, 사회적 배려자는 9.9%로 공급하기 위해 정부 재정 4797억원을 투입한다. 서민금융진흥원에 1297억원을 출연하고 복권기금 3500억원이 더해진 재원이다. 햇살론은 신용등급이 낮은 2025-12-16 18:00:00 -
KRX, 국채선물 내년 6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부터 거래되는 2026년 6월물 국채선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3년국채선물 2026년 6월물(KTB3F2606)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은 국고02750━2812(25-10), 국고02250━2806(25-4), 국고02500━3009(25-8)다. 5년국채선물 2026년 6월물(KTB5F2606)의 기준채권은 국고02500━3009(25-8), 국고02625━3003(25-3)이다. 10년국채선물 2026년 6월물(KTB10F2606)의 기준채권은 국고03250━3512(25-11), 국고02625━3506(25-5)다. 30년국채선물 2026년 6월물(KTB30F2606)의 최종결제기 2025-12-16 17:54:09 -
4000선 무너진 코스피...그래도 '묻지마 투자'에 올라타는 불개미 AI 버블론의 충격파가 거세다.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하며 4000선이 붕괴됐다. 대형주들이 일제히 낙폭을 키운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매수’는 이어지고 있다. 일부 종목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오히려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으로 마감했다. 지난 2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4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발 AI 거품론의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 11월 미국 2025-12-16 17:00:00 -
환율에 울고 웃는 서학개미…이달 매수세 확 꺾였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까지 치솟으면서 서학개미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같은 종목을 사더라도 저환율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와 고환율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 간에 손익 격차가 크다. 원화 약세 부담에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한 풀 꺾이는 분위기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 6∼12일 미국 주식 2억2828만 달러(약 3373억원) 규모를 순매수 결제했다. 이는 10억786만 달러(약 1조4893억원) 순매수했던 한 주 전 대비 77.35% 감소한 수치다. 특히 2주 전 순매수 결 2025-12-16 16:42:07 -
EB·자사주 스와프·PRS·ADR까지...'자사주 꼼수' 규제 전 활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서둘러 자사주 처분에 나선 상장사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부터 기업 간 주식 맞교환(자사주 스와프), 파생상품인 주가수익스와프(PRS) 활용, 나아가 미국 예탁증서(ADR) 발행 검토까지 방법도 다양하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 EB 발행에 나선 기업은 20곳에 달한다. 지난 15일 하루에만 제우스, 이글벳, 파인메딕스 등 상장사들이 잇따라 자사주 기반 EB 발행을 공시하 2025-12-16 16:20:41 -
[마감시황] 코스피, 4000선 아래로…외국인 이틀 동안 2조 팔았다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다시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1조원 가량을 코스피 시장에서 팔아치웠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2%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07%) 오른 4093.32에 강보합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경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2025-12-16 16:12:55 -
[속보] 코스피, 91.46p(2.24%) 내린 3999.13 마감 코스피, 91.46p(2.24%) 내린 3999.13 마감 코스닥, 22.72p(2.42%) 내린 916.11 마감 2025-12-16 15:33:12 -
[단독] NH농협금융, 내년 회장 직속 CPO 신설…조직개편 '정보보호·AI' 방점 NH농협금융지주가 내년부터 회장 직속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직책을 신설해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급증한 한편 정부가 더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고 나선 영향이다. 추후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직접 정보보호 관련 리스크를 챙기며 그룹 내 ‘구멍’을 최소화한다는 의지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해 이찬우 회장 직속 CPO 직책을 신설키로 했다. 기존엔 디지털전략부문장(CDO)이 CPO 업무를 같이 했지만 정보보호가 중요한 2025-12-16 15:05:00 -
변동성 커진 증시에 CFD 투자 열기 고조…잔고 2조8000억원 돌파 차액결제거래(CFD) 잔고가 2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증거금 포함 CFD 명목잔고는 2조8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CFD 잔고는 10거래일만에 6.8% 증가하며 11월 증가폭인 3%대를 훨씬 웃돌았다. 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 간 차액만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개인투자자는 최대 40% 증거금으로 2.5배까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적은 자본으로 큰 규모의 투자 포지션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손실 리스 2025-12-16 15:03:45 -
2800만 쿠팡페이 회원수의 함정…감독 사각지대에 사업 확장 논란도 우리나라 국민 둘 중 하나는 쿠팡페이에 가입했지만 회원 상당수는 쿠팡 이용자로 쿠팡페이 가입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동시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플랫폼과 결제 서비스가 긴밀히 연동돼 있음에도 금융당국의 감독 권한은 전자금융업자인 쿠팡페이에만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 등 금융 외 플랫폼 결제 서비스 전반적인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주경제신문이 16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페이 회원 수는 2807 2025-12-16 15:00:00 -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책갈피 달러' 전수조사 불가능...사퇴 고려 안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책갈피 달러 전수조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사퇴 등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인천 중구의 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책갈피 속에 100달러짜리를 끼워 넣었을 때 검색 안 되는 부분을 전수조사를 통해서 할 수 있느냐 하는 말씀은 실질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공항 운영에도 문제가 되지만 여객들에게 굉장한 불편 2025-12-16 14:49:38 -
우리금융캐피탈, 업계 최초 소비자중심경영 8회 연속 획득 우리금융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8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았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수여식'에서 CCM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CCM은 기업 경영 활동 전반이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기획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금융권에서 8회 연속 인증을 유지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11년 첫 CCM 인증 이후 소비자중심경영 체계를 지 2025-12-16 14: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