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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샤갈·카츠·보테로 그림으로 이미 손실…테사, 투자계약증권 발행가능할까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가 최근 매각한 3개 작품이 모두 마이너스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균 30%대 마이너스 손실로 한 작품은 –40%가 넘습니다. 투자계약증권 발행 직전 손실 이력이 남아 연내 성공적으로 증권 발행을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10일 테사 공시에 따르면 이달 4일 테사는 홍콩 경매 시장에 출품했던 공동구매 기초자산 미술품 3건에 대한 매각 대금 정산을 시작했습니다. 매각된 작품은 페르난도 보테로의 ‘People Drinking’, 마르크 샤갈의 ‘La mariée 2024.07.11 11:00 -
[공시학개론] 나스닥 입성한 네이버 웹툰, 회사 운영 비결은 M&A? 지난주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상위 작가 100명의 평균 연봉은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라고 합니다. 그만큼 네이버웹툰의 시장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봐야겠죠. 네이버 웹툰은 왜 나스닥에 상장을 했는지, 기업 규모와 지배구조는 어떤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공모가는 지난달 26일 희망가(18~21달러) 상단인 21달러(2만9192원)에 확정, 다음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는 약 3조8000억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상장 첫날 2024.07.09 11:00 -
[공시학개론] "주식 그랜트에 따른 처분입니다"…기업들이 임직원 보상하는 법 일부 기업은 직원에게 주식을 통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월급이나 다른 복지 외에도 기업 성장의 과실을 직원과 함께 나누는 것이죠. 인재를 유치하고 직원의 사기를 높이는 데 유용합니다. 우선 '스톡 그랜트'가 있는데요. 스톡 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네이버는 401억원 규모 자기주식 24만6620주를 처분한다고 지난 1일 공시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스톡 그랜트를 지급함에 따라 자사주를 처분하게 된 것이에요. 네이버는 스톡 그랜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상하고 있는 2024.07.04 11:00 -
[공시학개론] 7월 달라지는 공시제도…사전공시로 투자자 보호될까 임직원 '먹튀'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주가가 오르면 대거 보유 주식을 팔아버려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나왔죠. 이달부터는 24일부터는 '사전의무공시'가 시행됩니다. 사전의무공시는 대규모 주식거래를 사전에 공시하도록 하는 건데요. 이사·감사 및 사실상 임원을 포함하는 상장사 임원과 의결권 주식 10% 이상을 소유하고 주요 경영사항에 사실상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라면 매매 거래 전 미리 공시를 해야 됩니다. 우선주를 포함한 지분증권,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발행 주식 수 1% 이상 또 2024.07.02 11:00 -
[공시학개론] 비슷한 듯 다른 우선주…'권리'의 모든 것 한 차원 높은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우선주.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우선주 외에도 여러 유형의 우선주가 존재하는데요. 우선주는 통상 부여받은 권리에 따라 각자의 이름이 정해집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현재 발행되고 있는 우선주들의 속성과 투자 주의 사항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의 상장 우선주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이익배당 및 잔여 재산 분배 시 우선적으로 배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종류 주 2024.06.27 11:00 -
[공시학개론] "여름 휴가비 받아가세요"…도래한 중간배당 '계절' '찬 바람 불면 배당주 사라'는 증권가의 오래된 격언이 무색하게 최근에는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덕분에 이 시기만 되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한여름 무더위 못지 않게 확대되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배당주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배당성향을 포함해 시가배당률, 배당수익 계산 공식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대 접어들면서 중간배당은 국내 주식시장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결의한 유 2024.06.25 11:00 -
[공시학개론] '청천벽력' 감자 공시… 재무 위기 시그널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나는 분들이 많아졌을 텐데요. 여름 맥주 소비량 증가와 함께 집에서 간단히 즐기는 혼술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편승해 주식시장에 진출한 기업도 있습니다. ‘수제맥주 1호’ 상장사 타이틀을 가진 제주맥주가 대표적입니다. 올 1분기 경영권을 넘긴 제주맥주는 얼마 전 ‘감자 결정’ 공시를 내며 또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제주맥주 사례를 통해 주식 감자(減資)에 대해서 알아보겠습 2024.06.20 11:00 -
[공시학개론] 줄지 않는 '불성실공시'… "부족한 인식·인력 개선돼야"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은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공시 제도를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지키지 않는 상장사에는 제재를 가하지만 불성실공시 건수나 법인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시 전담 인력이 부재하고, 적기에 정확한 공시를 해야 한다는 경영진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짱이 법인' 예고 71건… 한달에 12건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2024.06.18 11:00 -
[공시학개론] 유상증자로 '계열사 구하기' 나선 금융사들…업계는 '극과 극 평가' 최근 금융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계열사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메리츠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각각 자본 확충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업계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캐피탈은 지난 7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달 17일에 메리츠캐피탈 대주주인 메리츠증권이 100% 증자 대금을 납입할 계획입니다.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로 인 2024.06.13 06:00 -
[공시학개론] 기업·투자자 울리는 CB 리픽싱…규제 강화 나선 금융당국 코스닥 상장사들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리픽싱을 통해 유통가능한 주식 수가 시장에서 늘어날 수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최근 리픽싱 제도를 개선해 전환사채 시장 건전성 제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9개 CB 리픽싱 가운데 8개는 사모CB…개인 투자자 접근 어려워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패션 기업 형지I&C는 제8회차 CB의 전환가액을 861원에서 794원으로 7.78% 조정한다고 2024.06.11 11:00 -
[공시학개론] 투자자 우롱 '올빼미 공시', 대체거래소 출범하면 줄어들까 한국거래소(KRX) 독점 체제가 70년 가까이 이어진 국내 증권거래 시장이 앞으로 '부분 경쟁' 체제로 바뀝니다. 국내 증시에서 KRX 역할 일부를 대신할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대체거래소)'가 2025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에요. ATS는 현행 공시 접수 마감시간 이후에도 장을 열어 놓습니다. 이 덕분에 상장사가 장 마감 후 악재성 공시를 내는 '올빼미 공시' 관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빼미 공시는 상장사가 오후 3시 30분 정규장 종료 이후 시간에 슬그머니 내는 공시입니다. 2024.06.06 11:00 -
[공시학개론] 코스피·코스닥 첫 '밸류업 공시' 보니… "첫술에 배부르랴" 증시 투자자와 상장사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지난 5월 24일 금융 당국과 한국거래소가 확정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상장사는 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목표와 전략 방향성을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공시, 일명 '밸류업 공시'를 할 수 있습니다.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높여 나가는 미래지향적 시각을 담아 투자자와 소통하는 수단으로 볼 수 있죠. 당국은 이 가이드라인 확정 발표 직후 즉각 준비된 기업부터 밸류업 공시에 참여할 수 있다고 2024.06.04 11:00 -
[공시학개론] KB·한화, 내달 '좀비 ETF' 상폐…"개인투자자보다 LP 금액 더 많아" KB자산운용와 한화자산운용이 순자산총액(AUM) 50억원 미만의 상장지수펀드(ETF) 정리에 나섭니다. ETF 시장은 매월 최소 2개에서 많게는 10개까지 꾸준히 새로운 종목들이 상장되고 있죠. 두 운용사는 과열된 경쟁 체제에서 벗어나 새롭게 리브랜딩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달 25일 소규모 ETF 16개가 폐지됩니다. KB자산운용이 가장 많이 ETF를 폐지합니다. 상장 폐지 종목은 ▲KBSTAR 200IT ▲KBSTAR 200에너지화학 ▲KBSTAR 200중공업 ▲KBSTAR 200철강소재 ▲KBSTAR 200건설 ▲KBSTAR 200경기소비재 ▲KBSTAR 2024.05.30 11:00 -
[공시학개론] 하이브 당기순익 +1800억원(연결) vs -1900억원(별도)…이유는? 회계는 연결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별도로 봐야 할까요. 하이브처럼 종속기업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지배기업은 연결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즉 자회사가 많은 회사로 유명한데요, 지난해 각 자회사별로 어떤 실적을 냈는지 별도와 연결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빅히트(BTS)의 당기순손익은 1403억원, 플레디스(세븐틴)는 602억원, 쏘스뮤직(르세라핌)은 121억원, 어도어(뉴진스)는 265억원, KOZ엔터(지코)는 –74억원, 빌리프랩(아일릿) 53억원으로 2024.05.28 11:00 -
[공시학개론] 이익 줄고, 증자 수 늘고…정정공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 상장사들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야 하지만 공시 업무는 기업의 직원, 사람이 하다 보니 종종 내용에 실수나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 기업들은 공시를 정정하게 되는데요. 오타를 수정하는 데 그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익 규모나 투자액, 소송을 제기받은 금액, 회계 감사 내용 등이 달라지면 투자자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플러스는 22일 분기보고서를 정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히알루론산 응용제품의 가동률을 15.75%에서 63.00%로 수정했습니다. 분기보고서가 공시된 날 공장 가 2024.05.23 1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