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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29년만에 상장사 간판 내리는 대양제지…주주 원성 잠 재울까
골판지 원지 제조·판매 기업 대양제지가 결국 자진해서 시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 2년 8개월 만인 올해 10월 중순 거래가 재개됐지만 결국 29년에 걸친 상장사 지위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양제지는 시중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공개매수 가격을 시장가 대비 할증해서 제시했다지만 주주들이 보기에는 염가 수준이라 불만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공개매
2023-12-20 17:56:52 -
[공시학개론] 알쏭달쏭 '공시' 알고보면 '보물상자' ②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본인이 많이 들어봤던 기업, 누군가 알려준 종목에 ‘묻지마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이 상승장일 때는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변동성이 심해지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공시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공시를 보면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업종의 전반적인 특성까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초보투자자가 공시를 보면
2023-12-13 12:00:00 -
[공시학개론] 알쏭달쏭 '공시' 알고보면 '보물상자'①
최근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1400만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500만~600만명 수준에 불과했던 개인투자자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유입된 결과입니다. 투자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수많은 주식투자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난립에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기란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은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정보의 격차를 줄
2023-12-12 06:00:00 -
[공시학개론] "토큰증권, 2028년 GDP 9.4%"… 제도화 기대감에 증권가 들썩
내년 중 인터넷 공시 정보 웹사이트 '다트(DART)'에서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토큰 발행 증권신고서’ 공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부가 올 초 토큰 증권 발행과 유통을 제도권에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법령과 규율 체계 정비에 나섰거든요. 토큰 증권은 발행과 유통에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하고, 법적으로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인정받는 디지털 자산을 뜻하는데요. 업계는 토큰 증권을 통해 다양한 실물 자산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상응하는
2023-12-08 06:00:00 -
[공시학개론] 서울옥션블루도 증권신고서 제출…'1호 타이틀' 관심↑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조각투자업체들이 증권신고서 제출 막차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앤디워홀과 쿠사마야요이 등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중에게 익숙한 유명 작가의 그림을 앞세워 ‘1호 투자계약증권’ 타이틀 거머쥐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옥션블루의 모회사인 서울옥션은 상한가(29.94%)를 기록하며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회사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인 서울옥션블루가 전날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에 대한 증권신
2023-11-30 06:00:00 -
[공시학개론] 호재 발표에도 속출하는 'K-셀온'…"중소형주 중심으로 발생"
#. 코스피 상장사인 A 종목이 지난 16일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을 공급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계약 규모가 1000억원대이며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한다는 호재성 뉴스가 나온 것입니다. 이날 A 종목은 시초가인 2만4900원에서 장중 18%까지 오른 2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셀온(sell-on)'에 16.95% 내린 2만45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여기서 셀온은 종목에 호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
2023-11-21 17:30:00 -
[공시학개론] 찬바람 불 때 찾는 배당주…배당기준일 확인하세요
연말이 성큼 다가오면서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말도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몇몇 대기업은 배당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내년부터 변경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당 시기 및 절차가 달라지는 상장사들이 늘어날 수 있어서 배당기준일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삼전, 배당금 총액 2조원 넘어…연말 배당시즌도 성큼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배당금 총액은 2조4521억원, 1주당 361원의 현금
2023-11-20 17:30:00 -
[공시학개론] 공모주 투자, '유통주식수' 확인 필요한 이유
11월은 기업공개(IPO) 성수기입니다. 연내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막차를 타기 위해 몰리기 때문이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하고 이번 달 IPO에 나선 기업은 13곳입니다. 이 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스톰테크, 동인기연, 그린리소스, 에이에스텍 등 9곳은 수요예측을 끝냈습니다. 자외선 차단원료 제조업체인 에이에스텍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합니다. 트랜스 제조업체 에이텀은 9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
2023-11-17 06:00:00 -
[공시학개론] 금감원 'DART'·거래소 'KIND', 뭐가 다른가요?
"유상증자를 한다는데 벌써 두 번째입니다. 화가 납니다." "오랜 기간 보유해온 종목인데 드디어 빛을 봅니다. 자사주 매입 공시로 주가가 급등하네요." 이런 정보는 어디서 알 수 있는 걸까요? 일반 투자자는 기업의 내부 사정을 알기는 어려운 만큼 기업 공시를 통해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매번 회사에 전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기업 공시 홈페이지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공시는 기업이 의무적으로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최
2023-11-16 06:00:00 -
[공시학개론] "공시 나오면 불안해요"…개미 긴장시키는 CB가 뭐길래
올해 이어진 글로벌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발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주가 방어에 실패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환가액 하향으로 시장에 풀릴 수 있는 잠재 물량이 늘어나고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압박까지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3일까지 발행이 완료된 CB(리츠·스팩 제외)는 4조6488억원 규모입니다. 전년 동기 3조7768억원 대비 23%가량 증가했어요. CB는 향후 주식으로
2023-11-15 06:00:00 -
[공시학개론] 일반청약 시작한 스톰테크…공모가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도 대단원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연내 상장에 도전하는 일부 기업들은 열심히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9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 스톰테크가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57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인 608대 1을 소폭 밑돌았지만 흥행에는 성공했다
2023-11-10 06:00:00 -
[공시학개론] 개미 환호하는 무상증자 'A to Z'
사진=픽사베이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공시 중 하나가 무상증자 관련 공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회사에서 발행하는 새로운 주식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반깁니다. 우선 증자란 말 그대로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행위입니다. 그럼 기업들이 어떻게 자본금을 늘리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죠. 대부분의 주식회사들은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확충합니다. 바로 새로운 주식을 찍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증자 목적으로 발행된 신주를 향후 운영자금이나 설비투자를 위해 기존 주주들에
2023-11-07 1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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