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소매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월 소비자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액은 총 20조2806억원으로, 작년 1월의 18조4419억원에 비해 1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정용 직물 및 의복 등 준내구재가 4조5116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12.2% 늘었고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비내구재가 각각 4조3377억원, 11조4312억원으로 각각 4.4%, 11.4% 증가했다.
또 설 수요에 힘입어 곡물 및 육류 등 비가공식품이 지난해에 비해 35.1% 급증했으며, 이어 화장품 및 비누(32.8%), 서적. 문구용품(25.3%) 등도 크게 늘었다. 반면 가공식품(-5.2%), 컴퓨터.통신기기(-2.3%) 등은 감소했다.
상품별 비중에서는 차량용연료(17.1%), 가정용 직물 및 의복(15.0%), 승용차(9.8%), 가공식품(11.9%) 등의 순으로 컸다.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2조6194억원으로 19.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사이버쇼핑몰 등 무점포 판매액은 2조329억원으로 19.4%, 백화점은 1조6360억원으로 9.7%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발표된 소매판매액 통계는 단순히 소매단계의 판매액을 모두 합산한 것으로, 계절적 요인이나 영업일수 등의 차이를 반영해 지수화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월비 등의 수치로는 소비동향을 살펴보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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