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계열 건설사 엠코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의 의견을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받는 '주부모니터 제도'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와 입주단지를 직접 방문해 품평하는 주부모니터 제도와 달리 화상시스템을 통해 아파트와 관련된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취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엠코는 이를 위해 수도권과 영남권 소재 아파트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부를 대상으로 오는 9~2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부모니터요원 1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모니터요원들은 사전교육 등을 거친 후 다음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주부모니터 요원들은 자신의 집에 설치된 화상시스템으로 회사 담당자와 월1회 화상회의와 월2회 화상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평소에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수시로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한다.
주택사업부 유승하 이사는 "이 제도는 전국에서 선발된 주부모니터들을 한 곳에 소집해야 하는 시ㆍ공간적 제약 없이 편리하게 운영된다"며 "주부모니터들이 회사와 실시간으로 화상 회의를 통해 각종 개선점을 논의하기 때문에 불편사항들이 개선되는게 피부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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