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 토요타에 따르면 토요타는 신용경색에 따른 미국시장 침체, 유가급등으로 판매가 부진한 북미 생산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세쿼이아를 올해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중동 지역 운전자들이 미국 운전자 만큼 연비를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또한 배기량 3.5ℓ급 미니밴 시에나를 2010년대 초부터 중국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한국 토요타는 전했다.
한국 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는 달러화 약세로 수출채산성이 높아 졌으나, 북미지역 공장 가동률 유지를 위해 미국 생산 차량을 중동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비가 5.5㎞/ℓ인 세쿼이아 판매부진으로 토요타 인디아나 공장의 가동률은 최근 60%대로 하락했다. 토요타는 올 하반기 캐나다 제 2공장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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