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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중 하나금융 부회장 중국行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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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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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점 확대·M&A 등 현지사업 점검, 동북 3성 진출전략 수립

   
윤교중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교중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윤 부회장은 16일 중국 내 9개 지점의 지점장들과 6월 영업추진확대회의를 가졌다. 그룹 내 2인자인 윤 부회장이 현지 영업추진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부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그동안 미뤄왔던 중국 내 영업지점 확대 및 인수합병 사업을 마무리짓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2월 국세청이 서울은행과의 합병 과정을 문제 삼으며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추징한 뒤 하나금융은 대부분의 해외 사업을 중단하는 등 크게 위축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일 하나금융의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를 받은 후 해외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면서 현지 금융 당국자들과 교류를 가진데다 지난주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중국 금융 당국자들로부터 국내 금융사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받으면서 하나금융의 중국 현지 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최근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지린은행과 지분참여 등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연내 베이징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기존 국내 기업 및 교민들을 위주로 한 영업에서 탈피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의 중국 현지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윤 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내 입지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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