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내 자가용과 버스의 통행 속도가 전년에 비해 빨라지는 등 차량 운행 속도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가용과 버스의 평균 통행 속도는 각각 시속 22.9km, 19.6km를 기록, 한 해 전에 비해 시속 0.5km, 1.7km씩 빨라졌다.
시는 자가용의 경우 유류비 상승으로 운행량이 줄어 속도가 향상됐고 버스는 전용차로 전일제 구간이 지난 2006년 36개 구간 145.3㎞에서 지난해 41개 구간 152.6㎞로 확대돼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서울시 종합교통관리센터(Seoul TOPIS)에서 교통방송, 라디오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시내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한 것도 통행 속도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Seoul TOPIS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ㆍ통신매체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필요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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