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구미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25일 국토해양부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대 943만㎡와 구미시 해평면 일대 991만㎡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사실상 확정하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 국가산업단지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1조1천8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인데 도와 포항시는 이 산업단지에 국내외 부품소재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포항은 철강, 하이테크, 부품소재 등으로 특화한 첨단산업도시로 재도약할 것으로 경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또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조2천7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4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구미공단 총면적은 3천460만㎡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도는 김장환 건설도시국장(책임관)과 구미시, 포항시, 한국토지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포항ㆍ구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또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지역에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개발행위 제한 등 부동산 투기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와 광주ㆍ전남에도 1곳씩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대구의 경우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산업용지난 해소는 물론 대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김장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포항ㆍ구미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정부에 끈질기게 건의하고 설득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포항과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조기에 공식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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