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해외판매 부진 지적
대우증권은 현대.기아차에 대해 조업 차질과 해외시장 판매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일 박영호 연구원은 "현대차는 8월 내수판매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5.4%와 18.6% 감소했다. 기아차는 내수판매가 1.3% 증가했지만 수출은 14.2% 줄며 부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판매 부진에는 여름철 비수기와 부분파업으로 인한 조업 차질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국을 비롯한 일부 해외시장 자동차 판매가 상반기보다 두드러지게 둔화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 판매보다 수출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데다 9월 정상조업으로도 7~8월 조업 차질을 만회하기 힘들다. 우호적 환율 수준에 따른 채산성 보완에도 3분기 영업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500원(0.71%) 상승한 7만700원을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350원(2.80%) 오른 1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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