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향후 루마니아와 IT 분야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는 8일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의 방한 기간인 10일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에서 루마니아 정보통신부와 함께 ‘한-루마니아 IT 콘퍼런스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담회에서는 루마니아 정보통신부 IT담당 부국장이 루마니아 IT현황 및 양국 간 IT협력 증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코트라 부쿠레슈티 무역관은 루마니아 IT바이어 9개사와 한국 IT기업의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IT상담회에서는 전자정부 솔루션, TV, PC 모니터 등 다양한 유망 IT 기술 및 제품들에 대한 수출 상담이 이뤄진다.
지난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루마니아는 IT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인식, ‘Romania IT’라는 국가브랜드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최근 5년간 IT 시장규모가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는 등 중동부유럽의 IT강국으로 발돋움 중이다.
루마니아는 전자정부 프로젝트, IT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한국 IT업체들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동유럽 및 EU 진출거점이 필요한 우리 IT기업들에게 루마니아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서 “루마니아 정부 및 IT기업도 앞선 기술 및 제품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우리 IT기업들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의 IT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해 Win-Win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양국간 IT협력 교류증진과 한국 IT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에 ‘루마니아 IT협력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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