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과 널뛰기 주식 장세 등 경제 상황이 좋지 않자 국민들의 ‘술’ 소비가 부쩍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마트는 달 1일부터 10일까지 이마트의 주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주는 청주, 탁주, 과실주 등 민속주와 소주, 맥주 등의 판매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민속주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6.0%나 늘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청주 판매량은60%, 탁주 42%, 과실주 2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맥주와 소주도 각각 35.6%, 20.8%의 신장률을 보였다.
와인도 14일 ‘와인 데이’를 앞두고 24.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값이 비싼 양주 판매량은 3.2%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9월에는 오히려 11.5%나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널뛰기 주가와 환율 때문에 투자자와 기러기 아빠들이 소주. 맥주 등 저렴한 술로 시름을 달래는 것 같다”면서 “술집보다는 마트에서 술을 구매해 집에서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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