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초 영어교육센터 수업 | ||
성북구가 지난해 10억 원에서 올해 30억 원으로 교육경비보조금을 확대한데 이어 내년에도 이를 50억 원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 기존 자치구세(세외수입 포함)의 3%였던 교육경비보조금의 기준을 5%로 높였다. 사진은 올해 7월 성북구의 교육경비보조를 통해 조성된 석관초등학교 내 ‘성북영어체험센터 GIANT ENGLISH’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서울 성북구는 내년 교육경비보조금을 올해보다 20억원 증가한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17일 구의회를 거쳐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기존 자치구세(세외수입 포함)의 3% 범위 안에서만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던 교육경비보조금의 기준을 5%로 높였다.
이는 2010년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도입을 앞두고 급증하는 교욱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데 따른 조치다.
120개의 학교와 학생이 전체 구민 수의 1/3이 넘는 16만여 명에 이르는 성북구는 이를 통해 교육정보화나 급식 시설 같은 각종 교육환경의 개선은 물론, 영어 공교육 등에 대한 학교와 주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교육경쟁력이 지역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때에 교육경비보조금 확대를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교육경비보조금을 확대한 바 있는 성북구는 올해 이에 힘입어 관내 초등학교 2곳에 2억7000여만원씩 모두 5억4000여만원을 지원, 축소판 영어마을인 '성북영어체험센터 GIANT ENGLISH'를 출범시키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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