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내년 교육경비보조금 5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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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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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초 영어교육센터 수업
성북구가 지난해 10억 원에서 올해 30억 원으로 교육경비보조금을 확대한데 이어 내년에도 이를 50억 원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 기존 자치구세(세외수입 포함)의 3%였던 교육경비보조금의 기준을 5%로 높였다. 사진은 올해 7월 성북구의 교육경비보조를 통해 조성된 석관초등학교 내 ‘성북영어체험센터 GIANT ENGLISH’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서울 성북구는 내년 교육경비보조금을 올해보다 20억원 증가한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17일 구의회를 거쳐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기존 자치구세(세외수입 포함)의 3% 범위 안에서만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던 교육경비보조금의 기준을 5%로 높였다.

이는 2010년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도입을 앞두고 급증하는 교욱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데 따른 조치다.

120개의 학교와 학생이 전체 구민 수의 1/3이 넘는 16만여 명에 이르는 성북구는 이를 통해 교육정보화나 급식 시설 같은 각종 교육환경의 개선은 물론, 영어 공교육 등에 대한 학교와 주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교육경쟁력이 지역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때에 교육경비보조금 확대를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교육경비보조금을 확대한 바 있는 성북구는 올해 이에 힘입어 관내 초등학교 2곳에 2억7000여만원씩 모두 5억4000여만원을 지원, 축소판 영어마을인 '성북영어체험센터 GIANT ENGLISH'를 출범시키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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