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초·중·고교 주변의 비디오방, 노래방 등 청소년 유해업소 303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5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주변 200미터 이내 지역(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서 무단으로 영업을 하던 303개 청소년 유해업소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적발된 170곳에 이전·폐업 등의 처분을 내리고, 나머지 133개 업소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에 단속된 업소는 PC방 243곳, 숙박업 26곳, 노래방 18곳, 비디오방 4곳, 유흥업소 5곳, 당구장 6곳, 도축장 1곳 등이다.
특히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지정되기 전부터 운영되던 숙박업, 노래방, 유흥주점 등 60개 업소는 해당 법률에 의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 23곳을 적발·행정처분 조치했다.
김용남 서울시 특사경 과장은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화구역에 청소년 유해업소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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