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은 1998년 10월 알코올 도수 23도로 첫 선을 보이며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소주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꿔 놓았다.
기존 '진로'의 바통을 이어받은 참이슬은 10년간 다양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알코올 도수 23도로 출발한 '참眞이슬露'는 리뉴얼 과정을 통해 현재는 20.1도로 낮아졌으며(참이슬 오리지널), 2006년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19.5도)와 함께 국내 소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참이슬은 출시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전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2006년 5월 출시 7년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했다.
1998년 10월부터 10년간 판매된 참이슬은 총 140억병. 참이슬 오리지널이 124억1000만병 팔렸으며, 2006년 8월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는 15억9000만병이 팔렸다. 120개월간 월평균 1억1700만병, 하루 평균 384만병, 1초에 44병이 팔려나간 셈이다.
국내성인(3500만 명 기준) 1인당 400병씩 마신 것과 같으며, 11t 트럭 71만8000대 분량이다.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1999년 38%에서 해마다 늘어 법정관리 중이었던 2004년엔 55.4%로 사상 최고기록을 올렸다. 2008년 8월 현재 시장점유율은 51.1%를 기록하고 있다.
진로는 참이슬 탄생 10년만인 지난달 26일 진로-참이슬의 대를 이은 신제품 'J'를 출시, 3세대 소주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진로 윤종웅 사장은 "참이슬이 성공한 이유는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84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전통성을 토대로 새로운 소주의 기준을 제시하고, 신제품 J를 참이슬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주력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