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신설계기법 설명도 |
코오롱건설이 주차 공간의 효율성은 높이고 공사원가는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설계기법인 역Y자형 기둥식 기법을 개발해 화제다.
코오롱건설은 지하주차장의 기둥 개수를 줄여 공사비의 4%를 절감하고, 주차공간의 활용도는 20% 가량 높일 수 있는 설계기법을 개발해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코오롱건설이 개발한 역Y자 설계기법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아파트 평면(무량판 구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기둥 수는 줄여 주차공간의 효율성을 대폭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무량판 구조에서는 지하주차장에 3개의 기둥이 필요하지만 코오롱건설의 설계기법을 적용하면 1층 필로티 부분에서 역Y자 모양으로 분산시킨 다음 기둥을 주차장으로 내리기 때문에 기둥이 2개로 줄어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설계기법은 아파트에는 처음 시도 되는 것으로 같은 지하주차장 면적일 경우 공간 효율성은 20% 높아지고 공사원가는 4%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무량판 구조의 장점인 가변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아파트 구조 공법의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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