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D-7] 매케인 "선거 당일까지 지켜봐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0-27 15: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미국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후보가 26일 아이오와주 워털루에 있는 NBC방송의 'Meet the Press' 포로그램에 출연했다.

11월4일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자신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매케인 후보측이 최근 부진했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완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케인 후보는 26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언론과의 대화(Meet the press)' 에 출연해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계속 좁혀나가고 있으며 이런 추세로 이어진다면 결국엔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시했다.

지난 25일 발표된 뉴스위크의 여론조사에서는 매케인이 오바마에게 13% 포인트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6일에 발표한 로이터/조그비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5%로 좁혀진 바 있다.

매케인은 "유세 때 모이는 청중의 규모와 이들의 뜨거운 열기에서 역전승을 자신할 수 있다"면서 "지난주에 5%로 격차를 크게 좁혔으며 경합주를 중심으로 유세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은 러닝메이트인 새라 페일린이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페일린은 미국민들의 역할 모델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워싱턴이 필요로 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선거운동 방식을 둘러싼 페일린과의 불화설과 관련, 두 사람 모두 정치적 이단아이기 때문에 모든 이슈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페일린은 매우 훌륭하게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또한 매케인은 고가 의류 구입으로 '명품녀 논란'에 휩싸였던 페일린이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관련 비난을 일축하기도 했다.

매케인은 오바마 후보를 '세금을 올리고 정부지출을 확대하는 진보주의자'라고 명명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통해 막판 승리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매케인은 자신과 조지 부시 대통령을 동일시하는 오바마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부지출 확대, 이라크전 전략, 기후변화 대처 등 수많은 주요 쟁점에 대해 부시와 의견이 달랐다"며 "내가 공화당과 부시에 맞섰다는 사실에 대해 입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매케인 캠프 수뇌부에서는 여론조사에서 매케인이 오바마에 뒤쳐져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중도 포기는 없다는 결연한 자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대선 접전지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투표를 할 경우 제2의 홀로코스트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메일이 유대인 유권자들에게 발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이 공화당 존 매케인 지지자들의 과잉충성에서 빚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대두되고 있어 매케인에게 도움보다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