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이징 시내 야경 |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가계 금융자산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9조 달러였던 글로벌 가계 금융자산은 올해 97조 달러까지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 6년 동안의 증가세가 역전되는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가 발표한 '2008 세계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가계 금융 자산 감소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머징마켓과 중국의 잠재력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의 가계 금융자산이 여전히 전세계 총 금융자산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연평균 8% 성장을 지속하면서 2012년까지 매년 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가계 금융자산의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BCG의 팅 탕 이사는 “신용위기로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이 강화되면서 국제 자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자산 창출과 투자 이행 등이 자산의 회복을 이끌 수 있다"면서 "아직 자본시장의 안정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모두 39만1000개의 부유층이 지난해 1조4000억 달러의 자산을 소유해 미국, 일본, 영국과 독일을 뒤를 이어 세계 5위 금융자산 국가에 올랐다.
미국은 488만4000여 가구가 17조1000억 달러의 금융 자산을 보유하면서 세계 최대 금융자산 국가 자리를 이어갔다.
탕은 “중국 경제이 성장이 둔화될 수 있지만 미국과 유럽 경제는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중국은 내년 8~9%의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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