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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매케인ㆍ오바마가 잊은 국제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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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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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린폴리시라는 미국의 외교전문지가 매케인,오바마가 논의하지 않은 국제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매케인, 오바마가 국제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P가 제기한 문제는 바로 중국의 부상과 멕시코의 마약 폭력, 소말리아의 불안, 국제식량위기, 불법 이민문제 등이다.  

이 잡지는 우선 중국은 지금의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할 능력이 있을 뿐더러 군 현대화와 우주경쟁에도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도 양당 후보는 이에 주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멕시코에서 4만명의 군인이 마약과의 전쟁에 동원됐고 2년도 안돼 40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대선후보들과 미국 언론은 이를 무시했다고 강조했다.

소말리아는 현재 사실상 중앙정부가 없는 상태에서 군벌과 무장세력을 준동하는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국가이며 잠재적으로는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꼽았다. 

특히 소말리아 남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무장세력이 공개적으로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앞으로 대테러 전선에 중요한 전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잡지는 또 국제 식량 위기에 대해서 밀, 옥수수, 콩 등 주요곡물의 수출국인 미국이 만일 옥수수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경우 국제곡물가격이 큰 요동을 칠 수 있다며 이를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법 이민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대선 후보가 미국 내 불법이민자에게 합법적인 신분을 보장하는 대신 국경에서 밀입국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이민개혁에 찬성하고 있지만 일부 기술적인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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