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美대선관련 10대 UCC 동영상 '인기만점'

전세계의 관심이 미국 대선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유권자들이 직접 제작한 대선 관련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 2일(현지시간) 2008년 대선 10대 인기 동영상으로 예스 위 캔(Yes We Can) 을 비롯한 10개의 UCC를 선정, 발표했다.

1위는 유명 힙합그룹이 제작한 이 뮤직비디오는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투브에서 1000만건이 넘는 재생횟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의 연설 장면을 비롯해 제시카 알바, 스칼렛 요한슨, 허비 행콕 등 톱스타들의 노래를 편집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을 지지하는 이라크 참전 군인의 이야기를 찍은 동영상도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라크전에 참전한 한쪽 다리를 잃은 사람이 등장해 전쟁 지속에 대한 심정을 토로하는 동영상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1천200만회나 재생됐고 방송 광고용으로도 사용됐다.

한편 UCC를 통해 대선후보 만큼이나 일약스타로 등극한 오바마 걸도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바마의 열성 팬인 여성이 제작한 이 뮤직비디오에도 1000만회 이상 재생돼 피플지가 선정한 2007년 최고의 인터넷동영상에 오르기도 했으며 동영상에 등장한 주인공 앰버 리 애팅거도 스타로 등극했다.

오바마와 매케인을 함께 등장시킨 브레이크 댄스 겨루기도 4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후보들의 춤은 컴퓨터로 합성했지만 춤 대결로 표현한 대선 분위기에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등 많은 UCC 들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쏟아져아노는 대선관련 UCC들이 양 후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미 대선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0대 인기 동영상으로 선정된 UCC로는 예스 위 캔(Yes We Can) 을 비롯해 친애하는 오바마씨,  오바마걸의 '오바마에 반했어', 오바마와 매케인의 댄스 승부 ,선거운동 할 시간, 위대한 고행(The Great Schlep), 매케인-페일린 무리, 테리 테이트의 '읽기가 기본이죠' ,  디디 오바마 블로그 넘버16, 패리스 힐튼과 매케인 맹공 등이 있다 . 

이미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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