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과징금 쇼크'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00원(2.99%)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3%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12일(현지시각) LG디스플레이, 일본 샤프, 대만 청화픽처튜브스(CPT) 등 LCD 제조업체 세 곳이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총 5억8천500만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납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의 과징금이 4억달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 11.06% 폭락했다.
대신증권은 1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가 3만1천원을 유지했다.
한편 미 법무부로부터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도 전날 1.35% 하락했으나 이날은 1.48%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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