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러시아가 동반자 협정 협상을 재개한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EU-러시아 정상회담 직후 “양측이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EU 집행위는 내년 초 러시아에 대표단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으며 고위급 접촉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EU 집행위 대외관계 대변인은 “협상이 다음 달 2일 브뤼셀에서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양측은 지난 5월부터 동반자협정 체결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그루지야 전쟁이 발발하자 EU 정상들은 러시아가 그루지야 영토에서 철수할 때까지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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