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안전사고와 경기침체로 장바구니가 가벼워져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홈메이킹 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냉장식품 브랜드 ‘CJ프레시안’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김치말이 잔치국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조리과정이 간편하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분간 조리한 후 봉지 안에 포함된 김치 고명과 야채 고명을 얹기만 하면 된다. 국물맛은 멸치국물 맛에 가쓰오부시를 더해 차별화했다.
사조대림은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어묵 떡볶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떡볶이 전용 대림선어묵과 소스가 잘 스며든 쫄깃한 순쌀떡, 고추장 소스로 구성됐다.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재료 넣고 물만 부으면 떡볶이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고추장 소스는 칠리씨드 오일과 토마토 케첩이 함유된 달콤한 소스를 사용했다. 어린이 영양 간식으로 제격이다.
사조그룹 마케팅실 김철균 담당PM은 “경기불황의 여파로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가정이 늘고 있는 데 착안해 이 제품을 내놓게됐다”며 “어묵 경쟁력을 가진 사조대림의 장점을 활용해 차별화를 둬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법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샘표식품에서 오일류 및 수프, 샐러드 드레싱 등을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 ‘폰타나’는 연말을 맞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메뉴를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이벤트를 12월 17일까지 폰타나 홈페이지(www.FontanaStyle.com)에서 진행한다.
토마토 홍합찜, 케이준 치킨 샐러드, 단호박 고구마 오무라이스 등 요리를 배우고 난 이후 간단한 퀴즈를 풀면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50만원 상당의 에스프레소 머신과 르쿠르제 주물냄비, 폰타나 선물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요리 블로거인 둥이맘, 아키라, 호박툰의 레서피거 직접 소개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