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내외 호재에 힘입어 27일 주가가 오르고 원화 및 채권값이 강세를 나타냈다.
10월 경상수지 흑자와 한미 통화스와프자금 40억달러 첫 인출, 중국의 금리인하, 2천억유로(약 380조원)에 달하는 유럽연합(EU)의 경기부양 결정 등 각종 호재가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0포인트(3.27%) 오른 1,063.48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기금과 투신, 보험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로 1,06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228억원과 2천36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464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지수 역시 18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에 힘입어 전날보다 8.85포인트(2.99%) 오른 304.36을 기록하며 7거래일 만에 300선을 회복했다.
주가 강세 영향 등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달러당 2.10원 내린 1,476.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1.9원 오른 1,48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다소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채권시장도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5.0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전날보다 0.02%포인트와 0.03%포인트 하락한 4.86%와 5.7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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