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투기 추락...한인 일가족 참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대학 인근에서 8일 12시(현지시간) 경 미군 제트전투기가 주택지로 추락해 한인 일가족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사망자 3명은 한국 국적의 어머니와 미국 국적의 어린이 2명이며 실종자는 할머니(한국 국적)로 확인됐다.

당시 외출 중이었던 아버지는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현재 현지 소방당국에서 실종자 수색 및 사망자의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기는 당초 사고현장에서 3km 떨어진 '미라마 해병공군 기지'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F/A-18D 호넷 전투기로 조종사는 비상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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