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력전선업체 일진전기의 미국시장 개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미국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일진전기는 지난달 미국 타코마 전력청으로부터 약 64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수주하는 등 올 초부터 미국에서 약 2000만 달러(약 240억원)의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진전기는 지난 2000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작년까지 연간 약 1000만 달러(약 140억원) 미만의 낮은 성적을 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확대로 지난해 370억원이었던 일진전기 변압기 매출액이 올해는 700억원(예상)으로 대폭 상승했다"며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SOC사업 투자확충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앞으로도 미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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