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처음으로 취업자수 증가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2009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내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1%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급격한 수요위축은 기업수익 악화를 통해 금융부실을 확대시켜 다시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 경제상황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악화될 전망이어서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장 지원 등 통화정책 효과까지 감안할 때 정부의 개입이 없다면 내년 국내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다"며 "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내년 국내 경제가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침체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수출증가율을 8.9%에서 -7.3%로 낮췄고, 수입증가율 역시 6.9%에서 -10.9%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취업자 수는 올해보다 4만명이 감소하면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6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적으로 고용을 유발하는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수출기업들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신규인력 채용이 저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비정규직이나 장기근속자에 대한 정리해고, 명예퇴직의 실시 등이 취업자수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아지고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청년층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내년 실업률은 3.7%로 예상했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낮아지고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경진 기자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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