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위기에 몰린 쌍용자동차에 대한 경영정상화방안이 다음주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장하이타오 공동 대표는 상하이차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경영정상화 방안과 자금지원 여부 등을 협의하고 4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장 대표는 귀국후 협의를 거쳐 쌍용차에 대한 경영정상화방안을 마련해 노조에 통보하고, 노사 협의에 들어가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에앞서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쌍용차에 대해 자본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신경보 등 중국 언론은 최근 상하이차가 쌍용차와 분리 준비를 마쳤고, 내년 1월 1일부터 자본 철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차의 고위 관계자는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무계획적인 지원은 할 수 없다"며 "쌍용차에 감원 등 자구책과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25일 상하이차가 먼저 쌍용차측에 기술 이전료 1200억원을 포함해 총 3200억원을 지원하지
않으면 쌍용차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3만 9000여대와 수출 5만 3000여대 등 총 9만2000여 대를 팔아 전년보다 실적이 30% 정도 감소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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