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언론법 타협 있을 수 없어”

민주당이 언론법 처리와 관련 “시한을 정한 타협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3일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올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나 2월로 시한을 정해 언론법 처리를 강행할 태세”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한나라당의 협상 전술은 국민에 대한 눈속임이거나 민주당의 운신을 좁히려는 술책”이라고 규정하며, 결코 합의를 해줘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언론법과 관련, “의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한이 있더라도 언론법 저지는 반민주주의에 맞서는 민주화 투쟁”이라며 “한나라당에 맞서 언론법을 저지하는 것은 민주당이 부여받은 시대의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방송법은 2월에 상정해 최대한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하되 협상이 안 되면 강행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광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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