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3일 오후 국회 본회장을 점거중인 민주당에 대해 강제해산을 감행, 이에 저항하는 민주당 당 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국회사무처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신문.방송 겸영을 허용한 방송법을 포함한 언론관련법과 한미 FTA비준동의안 처리 등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민주당의 본회의장 및 3개 상임위원회 회의실 점거를 풀기 위해 경위 200여명을 투입, 인간띠를 만들어 저항하는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격렬한 몸싸움 와중에 민주당 일부 당직자는 경위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갔으며, 후문에서도 다시 재진입 하려는 당직자들과 경위들의 충돌이 이어졌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오전 “민주당은 오늘 낮 12시까지 로텐더홀과 복도에서 농성을 해제하고 불법부착물 및 불법시설물을 즉시 철거하라”며 “자율적 조치가 없을 경우 질서유지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현재 국회사무처는 인력을 투입해 국회건물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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