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잇따라 사표를 낸 경제부처 1급 공무원들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에 결정되면서 후임 인선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12일 "최근 장태평 장관이 이번 주쯤에는 1급들의 사표 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며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1급은 기획조정실장, 식품산업본부장, 수산정책실장,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4명으로 지난달 19일 모두 사표를 냈으나 아직 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이들의 신분이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농식품부 주변에서는 1∼2명 정도는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올 한 해 농식품부에 일이 많았는데 반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일부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주요 현안이 많고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전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1급 4명 가운데 이동훈 사무처장이 작년 말 사표를 냈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처장의 후임자로 2명의 후보가 청와대가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최근 사표를 낸 1급은 없으며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의 경우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에 임명됐지만 재정부 보직은 유지한다. 다만 7명의 1급 중에서 FTA 국내대책본부장은 정부 부처 1급들의 연쇄 사표 제출 이전부터 공석이었다.
금융위원회 1급들은 사표를 내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8일 김용환 상임위원이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으로 옮기면서 후임 인사를 앞두고 있다.
금융위 상임위원에는 권혁세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권 위원의 후임에는 김주현 금융정책국장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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