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의원총회나 국정감사 같은 의정활동 때를 제외하곤 어딜 가고, 누구를 만나든 똑같이 웃는 얼굴이다. “인천 서구청장 시절에도 ‘원래 표정이 그런가’ 할 정도로 한결같았다”는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의도적인 이미지 메이킹도 아닐 듯싶다.
이 때문인지 이 의원은 지역구민들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심지어 그를 사랑하는 인터넷 팬클럽까지 존재한다.
실제로 이 팬클럽 중 한 멤버는 “우리는 그를 이 의원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촌장’으로 호칭한다”며 “그만큼 그의 미소는 거리감을 줄여주고 실제로도 서민적이기 때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 의원은 매일 지역구인 서구를 경제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올인하다시피 하는 일은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서구에 유치하는 것이다.
다만 “기존 문학경기장 증축을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개발제한구역도 훼손될 수 있다”는 정부의 반대로 진전이 더딜 뿐이다. 이 의원이라고 정확한 분석을 통한 반론을 펼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나 현 시점에선 난항인 게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지역구민들은 그에게 재촉은커녕 오히려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평소 인상이 좋고 가정적인 서민의 모습을 보여 온 데다 서구청장 시절 열심히 일했던 이미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의 한 지인도 “괜히 2002년 전국 최연소 구청장, 4년 뒤 인천 기초단체장 중 최고 득표 당선이겠느냐”며 그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도 있듯 이처럼 민심을 얻고 있는 이 의원이 기축년을 맞아 ‘한 건’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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