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 경기도 성남시민 발끈하고 나섰다.
성남시 수정·중원구 20개 주택 재건축 조합으로 구성된 성남시재건축재개발 연합회는 12일 서울공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에 앞서 성남지역 고도제한완화를 즉각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성남시 수정·중원구 등은 그동안 재개발 등을 추진해왔지만 서울공항 주변지역으로 45m 고도제한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연합회는 "같은 서울공항 주변 지역임에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잠실 지역에는 활주로를 조정해 초고층 제2롯데월드 허가를 내주려 하면서, 성남시는 비행기가 선회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45m 고도제한 족쇄를 남겨두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또 "제2롯데월드가 연간 1000억원의 이익을 발생시킨다면, 성남지역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20조원의 경제적 이득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지난 9일에는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 등 시의원 19명이 서울공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도제한 철폐를 촉구하는 성남시의회 성명서'를 비행단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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