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유상증자 참여 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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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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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신주발행가 현재가 하회 분석

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기존 주주나 신규 투자자 모두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화증권은 하이닉스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신주발행가인 5400원은 최근 주가보다 낮을 뿐 아니라 메모리 가격 반등을 감안하면 기존 주주나 신규 투자자 모두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서도원 연구원은 "일반공모 방식이어서 권리락도 없다"며 "유상증자 청약이 미달되면 주주관리 협의회 소속 5개 은행이 신주를 인수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유상증자 발행가는 5400원으로 7000원선인 이달 평균 주가에 비해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이 때문에 신규 투자자는 유상증자 신주가 상장되는 1월30일 이후 주가가 5400원보다 높게 형성될 경우 차익실현이 가능해진다.

서 연구원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 볼 때도 기존 발행주식수가 4억5960만주이고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상장주식수가 6000만주에 달해 13.1%에 달하는 희석효과가 있다"며 "유상증자 청약 종료일과 신주 상장일 이후 차익매물 출회로 주가 하락이 예상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유상증자를 마친 뒤 차익매물이 나와도 향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가능해 보인다.

서 연구원은 "청약 마감일과 신주 상장일 무렵에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새해 들어 메모리 제품가격 상승과 8000억원을 넘는 신규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확산돼 전저점인 5850원 아래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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