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카콜라의 새로운 광고 "Open Happiness"의 한 장면 |
코카콜라가 글로벌 경제 침체의 갈증을 가시게 할 새로운 광고 카피 "Open Happiness(행복 뚜껑 따기)"를 3년 만에 선보이면서 음료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카콜라가 19일(현지시간) 부터 미국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슈퍼볼 시즌 경기의 프라임시간대에 새로운 슬로건 Open Happiness로 대대적 TV 광고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될 코카콜라의 이번 새로운 광고는 공원에서 귀여운 캐릭터 동물이 사람들의 코카콜라를 숨기는 내용이라고 WSJ는 전했다.
코카콜라의 무탈 켄트 최고경영자(CEO)와 조 트리포디 마케팅 총괄 부장은 "지난 6개월 동안의 준비과정을 통해 이번에 새로운 아이템의 코카콜라 광고가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광고가 123년 전통의 음료인 코카콜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 코카콜라의 광고 카피는 상품의 폭발적 매출을 일으켜 최고의 광고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미국 음료잡지 비버리지 다이제스트는 "세계적 기업 코카콜라도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2008년 9월까지 상반기에만 매출이 3.5% 감소했고 1998년에서 2007년까지 미국 전체 코카콜라 소비 역시 약 16% 감소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광고카피 Open Happiness가 지난 1993~1999년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던 "The Coke Side of Life"의 유명세를 뛰어 넘어 코카콜라 매출감소세에 제동을 걸수 있을지 기대된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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