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국내 금융기관들이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이용한 담보콜 거래규모가 전년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에 예탁결제원의 거래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금융기관 간 담보콜 거래액은 168조2,090억원으로 2007년 295조177억원보다 43.0%감소했다.
금융기관간 담보콜 거래금액은 2005년 71조9,0722억원, 2006년 213조2,285억원을 기롣한데 이어 2007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작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담보콜 주요 대여자는 자산운용사(44%)와 증권사(43%), 은행(11%) 등이었으며, 주요 차입자는 캐피탈 등 기타 금융기관(50%), 외국계 금융기관(22%)과 증권사(2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담보콜이란 금융기관이 일시적 자금 과부족이 발생했을 때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 자금을 빌리는 담보부 소비대차거래로, 1992년 처음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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