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62)은 재무부에서 조세, 금융분야 요직을 거쳐 옛 산업자원부에서 장관을 지낸 관료 출신 인사다.
청주고와 고려대를 나와 행정고시 12기로 공직에 입문, 재무부 금융정책과장,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등을 두루 거쳤다.
외모나 말투를 보면 학자를 연상시키지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외환위기 위험성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일로 잘 알려질 정도로 과단성과 집념이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참여정부에서 첫 산자부장관을 맡았다 부안 원전센터 부지선정 문제로 물러난 뒤 지난 대선 때는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참여정부 출신 각료임에도 이례적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해 중용이 점쳐졌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뒤 그간 민간 금융기관에서 회장으로 재직해왔다. 부인 백경애(59)씨와 사이에 1남1녀.
▲충북 충주 ▲행정고시 12회 ▲청주고.고려대 경영학과.경제학박사(건국대) ▲재무부 금융정책과장 ▲ 〃공보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자부 장관 ▲한나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 경제살리기 특위 부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 특위 부위원장 ▲한나라당 18대 총선 후보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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