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분기 5년만에 적자..민영화 이후 '최악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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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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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작년 4분기에 26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 2003년 3분기 이후 5년여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에따라 KT는 작년 연간 실적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07년보다 22.3%, 54.2%나 급감, 민영화 이후 최악의 경영성적표를 남겼다.

23일 KT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은 전화수익과 LM수익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2조 8753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54.5% 감소한 836억 원을 기록했다.

1년전 1천76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익은 266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KT의 분기순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 3분기 4965억 원의 적자를 낸뒤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는 대규모 인력감축을 위한 명예퇴직금 지급에 따른 것으로 영업실적 위축으로 인한 적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KT의 연간 누적매출은 11조7849억 원(-1.3%), 영업이익 1조1137억 원(-22.3%), 당기순이익 4494억 원(-54.2%)로 집계됐다. 작년 당기순익 규모는 97년(797억원)이후 최저 수준이다.

KT는 올해 결산배당을 통해 주당 112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는데 이 역시 민영화 이후 가장 적은 액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은 전화사업을 비롯해 초고속인터넷 장기이용고객 할인 및 결합할인으로 매출이 감소한데다 이석채 사장 취임을 앞두고 부실 사업자를 한꺼번에 떨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KT는 IPTV와 와이브로 가입자의 가입자당 매출(ARPU)이 상승하고 결합상품 가입자도 4분기에 크게 늘어 점진적으로 가입자 해지율이 개선되고 신규가입자 유인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터넷전화는 타사와는 차별화된 영상기반 서비스 제공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올해는 비용절감과 경영혁신, 그리고 KTF와의 합병을 통해 컨버전스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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