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자(Pfizer)가 경쟁업체인 와이어스(Wyeth)를 68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해 제약업계에 거대 공룡이 탄생하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최근 화이자가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지원하에 와이어스를 이 금액에 인수키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해 화이자의 매출액은 484억 달러, 순이익은 81억 달러를 달성했고, 와이어스는 각각 224억달러와 46억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전세계 제약업계 2위는 매출액 312억 달러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 이 두 회사가 통합되면 2위 업체 매출액의 2배를 뛰어넘는 거대 제약사가 탄생하게 된다.
특히 화이자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뿐 아니라, 와이어스의 소아백신 `프리브날`, 영양제 '센트룸' 등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또 이번 합병을 통해 백신과 생명공학에 전념하는 동시에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염증, 암, 진통, 우울증 등의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화이자는 현재 26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중이며, 은행 대출금과 주식 등을 통해 나머지 인수 잔여금을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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