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릴 때부터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금융 조기 교육론'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이 지난해 4월 내놓은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상품 '키즈앤틴즈(Kids & Teens) 클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 18세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신한은행의 통장·적금에다 계열 자산운용사의 적립식 주식형 펀드,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변액보험, 그리고 체크카드를 한데 모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금융 감각을 키우는 데 제격이라는 평가을 받고 있다.
또 지정한 금액을 초과한 예금액은 적금통장으로 자동 이체돼 용돈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키즈앤틴즈 클럽'은 판매가 시작되자 마자 인기몰이를 하면서 출시 한 달 만에 1만 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이들의 금융 지식을 키우는 데 이 상품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날과 설날, 추석 때 받은 용돈을 5영업일 이내에 저축하면 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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