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공사는 신입 직원들의 임금을 25% 삭감해 신규 채용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기업이 임금 삭감을 조건으로 채용을 늘리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일자리 나누기의 취지와 기대 효과를 노조에 적극 설명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연봉 3900만원 가량인 수보의 대졸 초임은 3000만원 선으로 조정된다.
수보 관계자는 "현재까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없지만 앞으로 고용 여건이 개선되면 30% 가량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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