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전국 1800여 개 소상공인(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월 체감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38.7로, 직전 조사 시점인 작년 11월의 52.7에서 14.0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기존 최저 기록이었던 2008년 7월의 51.0보다도 12포인트 이상 낮은 것이다. 2008년 1월(79.3)과 비교하면 1년새 무려 40포인트 가량 추락했다.
경기실사지수는 해당 기간 경기가 나빠졌다고 평가한 업체가 긍정적 견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돌고, 지수가 낮을수록 그만큼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라는 뜻이다.
세부항목별로는 ▲ 체감매출실적 BSI 48.7 ▲ 체감매출수익실적 BSI 50.1 ▲ 체감자금실적 BSI 60.6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학원업(58.0), 개인서비스업(45.5), 음식업(43.8), 오락.운동서비스업(36.8), 자동차전문수리업(35.4) 등 조사대상 모든 업종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주요 시.도 가운데서는 울산(19.7)의 체감 경기가 가장 나쁜 반면 충북(66.7)의 경기 지수가 가장 높았다.
오는 3월(격월조사) 예상경기에 대한 BSI의 경우 76.6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100보다 낮아 부정적 견해가 우세하지만, 작년 11월 조사 당시의 1월 예상경기지수(71.5)보다는 5.1포인트 상승했다.
3월 예상경기 지수를 항목별로 분석하면 ▲ 예상매출실적 BSI 83.5 ▲ 예상매출수익실적 BSI 81.3 ▲ 예상자금실적 BSI 82.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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