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IPTV 우체국을 통해 우편 및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16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IPTV 우체국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정본부는 오는 9월께 웹 기반의 우편 물류 시스템인 포스트 넷과 연계된 IPTV 우체국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말까지 우편, 금융, 쇼핑 등 IPTV 우체국 시범 서비스를 단계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에 콘텐츠 제작 및 공급을 위한 IPTV 채널 신고와 함께 등록 및 상품 판매를 위한 승인 작업을 펼치는 등 IPTV 우체국 구축을 위한 사업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8월 중에는 IPTV 우체국 운영에 적합한 멀티미디어 제작센터를 구축하고, 9월께 소비자와 우정본부 각 사업부서의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를 시범적으로 제작해 전송할 계획이다.
우정본부는 IPTV 우체국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모델 개발 등에 올해 18억원, 내년 12억5000만 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우정본부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IPTV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종합쇼핑몰 구축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연말 IPTV 우체국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TV와 인터넷이 결합한 IPTV의 등장으로 방송의 편리성과 통신의 양 방향성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대두됐다"면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 우체국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