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했다.(AP) |
1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자연과학박물관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감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국 회복 및 재투자 법안(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에 서명했다.
투입 자금 7870억달러 가운데 2800억달러는 세금 감면에, 5070억달러는 재정지출에 각각 쓰이고 350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기반시설 및 사회 안전망 강화, 보건, 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 서명에 앞서 박물관에 있는 태양전지판을 둘러보는 것으로 '녹색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백악관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기부양법안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21세기 미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방문해 주택 압류 방지 등을 위한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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